2015년 3월 9일 월요일

자기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

대학생들이 확실히 진로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넣어야 한다. 실재로 창업을 하겠다던 사람들이 멘토링 이후에 취업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진짜 창업 평생 기업을 유지할 사람들이 해야 한다는 것을 모토 이야기하고 왜 그 이야기를 하는지 정보를 주어야 제대로 선택 할 수 있다.

SNS를 하다보면 자료 저장소로 쓰는 것도 아니면서 남의 말만 계속해서 가져오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나 역시 어느 정도는 그 중에 한 사람이며 마땅히 비판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난 그것을 계속해서 인식하고 30% 이상 나의 생각들을  말하고자 한다. 또 잘못되었을 때 나 자신이 책임질 자세를 취한다. 내뱉은 말에 대해서 나쁜 인식이던 좋은 인식이던 책임을 지려고 한다.
 꼭 진중권, 손석희, 노무현, 이외수, 혜민 스님만큼 순수하게 자신의 이야기만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스스로 생각이 되면 다른 사람 글만 가져다가 하지말았으면 한다. 쌍욕도 좋고 자신은 이것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좋다.

 색깔이 없다는 것은 어찌보면 둥근돌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에게는 전혀 선택권을 주지 않는 것일수도 있다. 몸에 좋은 음식만 있어야 하는가? 라면도 있어야 한다.

필러와 보톡스는 완전히 다른 개념

필러는 채우는 것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근육마비의 경우 주기적으로 맞아주어야 한다.

왜 맞는지...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생긴대로 살자.

안면윤곽술도 또 다르다.

2015년 3월 2일 월요일

Morpheus

Morpheus

내부자들

쉬어가는 페이지도 아닌데 내부자들 이야기가 나와서 쌩뚱 맞을 수는 있겠다. 
내부자는 흥행에 성공했다. 내부자가 말하는 현시대 반영, 의리, 조폭, 배신, 군중심리, 욕심, 출세,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집필을 시작하면서 연이 닿게된 새로운 분들의 응원에는 IT 학과 출신들이 많았다. 게다가 실제 내부자들은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언론인들이 보도해주었던 대한민국의 진실 때문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말해주고 싶다.

우리 나라 SI(시스템 통합) 시장은 3조 정도 된다. IT 전공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도 이 SI 인력 양성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SI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다. 컴퓨터 학원에서 6개월만 배우면 된다. 전공 학생들은 아쉬워할 것 없다. 한주에 한번있는 수업의 경우 한 학기를 합하면 학원에서의 한달이고, 한달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이 6개월 흐지부지 공부한 것 보다 낫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VR, AR, 딥러닝, 머신러닝, 3D 관련해서 성공한 제품을 낸 사람이 한국에 없어서 학교에서는 커리큘럼을 못 만든다. 지금 만들거나 이미 오래전에 3D를 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은 일이 너무 바쁘거나 이제 다른 일들을 하고 있다. 즉,  누구나가 진입할 수 있는 SI 인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에 국민 세금을 조단위로 밀어 넣어서 시스템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데 정작 바뀌어야할 시스템과 대상은 우리들이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가르쳐 줘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이 기술을 배웠을 때 보장할 수 있는 성공의 척도이다. 새로운 것만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코볼이 여전히 업계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언질을 주면 바로 관련 조사를 해서 자기 말처럼 하는 것도 보고. 완벽한 논리로 무장한 듯한 IT 단체들이 새로운 사실을 볼 때마다 변명을 위한 변명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 이해한다. 세세한 논증보다 인식 자체를 짚어 봄으로서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려고 한다.

[순서도]

오래전 순서도 라는 것이 있었다. 최근 업계에서 순서도를 그리다가 욕먹었다(핀잔을 받았다고 표현해야 하나?) 욕을 한다는 것은 이해했다는 말이다. 순서도 뿐 아니라 이해가 쉽도록, 또 평생을 바쳐 만든 벤 다이어그램도 바보 취급을 받는다. 사람들은 알 수 있는 것이면 일단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클래스 다이어 그램도 복잡하게 그리고 시퀀스 다이어그램도 일정 수준 이상 복잡하게 그린다. 그래야 있어 보인다. 있어 보이기 위해 문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UML, 클레스, 시퀀스, 순서도 등등]
일주일 전 또 들은 이야기 지만 지난 5년간 IT관련 학과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주제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우습게 본다. 떨어지면 그냥 외우는 시험이니까 떨어졌다고 하고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부끄러워하라는 뜻은 아닌데 자신의 실력은 정작 모르는 것 같다. 아무리 쉽고 우스운 시험이라도 떨어진다면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을까?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자격증은 보지 않는다. 사실 백그라운드 전체가 필요없다. facebook 의 저커버그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관련해서 떠올릴 사람이 있는가? 메인 개발자를 아는가? 그런데 인스타그램 메인 개발자가 면접에 들어왔으면 그가 말하는 백그라운드가 중요할까?

인식은 모든 것의 위에 있다. 많은 학생들이 컴퓨터가 부팅되면 운영체제가 실행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메인보드에 내장된 펌웨어가 하드디스크를 인식해서 그 내용을 메모리에 적재하고 프로그램 카운터를 이동시켜 주지 않으면 운영체제는 아무 쓸모 없는 것이 된다. 이와 같다. 사물을 보는 인식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학사 팀장이 있는 팀원인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다. 나도 들었다.
"나는 인서울 대학교에 석사 출신인데 지방대 학사한테 고개 숙일 수는 없지 않느냐?"

왜 내부자들이 공감을 얻고 있을까? 바로 우리 모두가 내부자들이기 때문이다. 대학생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멘토링을 하다보면 소위 이름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학교 백그라운드 이름 유지하기에 급급하다. 학교가 좋으면 학점이 낮은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퇴직 공무원처럼 인맥 장사를 시작한다. 아쉬운 것은 대한민국이 이미 그것들을 케어하기에 힘들어 졌다는 것이다. 다 잘살 때야 자기가 이룩한 것 가지고 사람들과의 선을 긋고 인식을 지배했지만, 옛날처럼 폐쇄적인 사회에서나 가능했던 상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프레임웍이 아니라 개발자가 원하는 관련 코드의 품질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지금 github에 올리는 코드는 정도 수준이 되어야 한다. 나온지 얼마 안된 swift 야 그렇다 손 치더라도 오래된 프레임웍의 코드를 포트폴리오로 하려면 상당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github 시대이다. 명성을 쌓는 백그라운드가 통하는 IT Field 는 이미 지난지 오래다.

.. 기타 ..


예고편. 일단, 무진장 블러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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