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프로젝트 세모로 종료.

두달 여간 10Kg 정도 감량하여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웨딩 촬영이 끝났기 때문도 있고.

더 이상 프로젝트를 망치기 전에 종료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촬영 전날에 수제 왕 돈까스를 먹지 않았으면 대 성공이었겠지만.

수제 왕 돈까스를 먹고 얼굴도 붓고 다음 날 바로 몸무게 2Kg 불은 상태에서의

촬영이라 사실상 실패로 봐야 하겠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입맛도 예전과는 많이 바뀌고 사실 빠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나에게 주는 상이라고 해야할까?

선방 했다는 정도?

턱걸이는 17개까지 갔는데 돈까지 먹은 날 해보니 14개 밖에 안되더라 ㅠㅠ 슬픔. 다시 내려왔어.

악력기는 20kg로 120까지 했는데 다시 하면 90~110 일 것 같다.

대충 이정도의 성과? 평행봉은 15개 정도로 올린 것 같다.

물론, 한번에 하는 것. 한번에 하기 위해서는 전날 여러번 운동하고 영양 관리도 해야 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 일주일 정도는 쉬려고 한다.

맥주도 먹고 술도 마시고 먹고 싶었던 것 마음 껏 먹자.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실히 안 사실은.

내가 생각보다 의지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촬영 일틀간 빡시게 굶었으면

아마 12kg 감량 상태에 얼굴도 홀쭉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신부에게는 좋은 비교 시료가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