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사람을 바꾸어 보자는 플랜을 세웠었습니다. 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고 집안 이야기 인데요.
경제적 사정과는 무관하게 친구 집에 일년간 산 적도 있습니다. 사람 바꾸어 보려고 회유책과 강경책 모두를 써 봤는데요.
결론은 저만 힘들어졌고, 실패했습니다.
계획을 완전히 바꾸는게 아니라 조금만 바꾸는 걸로 했었으면 저도 지난 세월이 후회되지는 않았을텐데요.
다행인건 그 사이에도 많은 계획들을 세워서 성공한 plan이 많기에 지금 평균적인 삶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사람을 바꾸겠다는 plan을 세우신 분이 있다면 제가 실패할거라는 이야기는 못하고 아마 십년 이상은 걸릴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 자신을 바꾸고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하는데 전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믿어왔거든요.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보편적인 행복을 추구하도록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럴려면 자신까지 태워야 합니다. 그럼 자신의 자리가 없어지고 상대방은 더 힘들어 질 수가 있어요.
적어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 봅니다.
사람을 바꾸는게 가장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답글삭제나도 나 자신을 예측 할 수가 없고 컨트롤 못 해서 변하지 못하는데
예측 불가능한 타인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이해한다는것도 말이 안 됩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과 충동적인 생각과 행동 조차 이해못하고 평생을 살며 후회하는데
다른 사람을 이해 한다구요? 컴퓨터처럼 예측 가능한 규칙성을 가진다면 이해 해 볼만도 하겠네요
우린 그저 평범한 보통 사람들 일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