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일 일요일

책과 배지는 만들게 된 이유

우선, 출판사 관계자 분을 만나다 보면, 제가 가장 먼저 꺼내는 이야기가 
돈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어요.
입니다. 30 후반부터는 돈 이야기가 먼저 투명하게 되는 관계만이 시간이 흘렀을 때 좋은 모습으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 주변에 저자들이 있습니다. 반짝 인기에 스테디셀러 작가까지 다양합니다. 학창 시절 IT 서적 연구원 일을 했었습니다. 모교 교수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에서 생활할 때는 책 내는 선배, 동료들을 보았습니다. 책 내는 것과 개발하는 것은 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계 인사 담당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제 대부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책을 내어야 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할거면 제대로 해야 합니다.

Yes24에는 판매 부수가 나옵니다. 오래된 책, 오프라인 판매를 알 수 없지만 판단 지표는 됩니다.

[도서] 객체 중심 자바 Java :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색다른 UI 실습-열혈강의
강요천 저 | 프리렉(이한디지털리) | 2010년 11월
판매지수 1,002


[도서] 열혈강의 모던 C++ 프로그래밍 : 최신 표준 C++로 쉽고 빠르게 안내하는
서상원, 김재홍, 박윤성, 정석원 공저 
판매지수 1,134

[도서] C 포인터 : 다양한 예제로 완성하는-열혈강의
공동환 저 | 프리렉(이한디지털리) | 2014년 02월
판매지수 1,428

공저자가 없을 때 10만 원권에 1억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 인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1000권이면 100만 원입니다. 프리랜싱 한번 하면 만권 정도 인세를 벌고, 주식 시장에서 삽질하면 하루 백만 원이 날아갑니다. 글을 쓰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돈이 안되는 현실은 알고 있지만, 백만권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88%을 위해 쓰기 때문입니다. 세전 10억을 받게 되면 세전 5억은 함께하는 사랑밭 기부 활동중에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에 기부하려고 합니다.

어떤 흐름으로 쓰려고 하는 것인가요?


대한민국에서 88%를 위한 흐름을 만들기 위해 제 필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호방한 기질로 많은 애피소드들이 있습니다. 경험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기업 재직 시절 알고리즘 운운하는 분께 "그럼 직접 만드세요."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는 제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치를 기술로 풀어간 이야기들도 책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인재는 정말 중요합니다. 삼성, LG같은 기업이 해외에서는 대한민국보다 유명합니다. 글로벌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밑거름은 인재을 아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치가 나쁜말은 아니지만, 이제 우리는 나쁜말로 쓰고 으레 그리 알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셨던 분 중, 문수석님처럼 똑똑하고 후배를 잘 알아주는 분이 계셨기에 저의 지난 프로젝트들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인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가 더 많습니다. 정치들을 물리친 이야기를 언제쯤 쓸까? 고민하다 그간 노력의 결실들에 대한 자부심으로 자존감이 생겼습니다.




88% 의 코더들을 위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치가 있는 시스템의 정화도 담당하려 합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글을 쓰겠습니다.

 학생들을 오래 가르치고 멘토링을 하다 보니 코더는 그저 학위 있는 사람들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생산자들을 잇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 시절에도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십수 년 전, 똑똑한 후배는 일본으로 건너가 버렸고 우리 때도 많은 사람들은 외국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하면 많은 저항 세력에 부딪히게 됩니다. 무조건 미워하는 사람, 보수세력, 딱딱하고 견고해진 프로세스들... 그것들을 자의로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안들을 마련하고 또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보 공유가 잘 안 되는 점은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배지는 뭔가요?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상징물 입니다. silent guardian watchful protector 들을 대변하는 상징입니다. 재야에 계신 조용한 실력자들을 대변하려고 합니다. 말은 잘 못하지만 극강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었던 많은 똑똑한 분들이 그 머리로 마케팅, 기획 等 문과 파트로 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돌아오실 수 있도록 IT 필드 전반을 갈아 엎어서 일자리를 만들고 또 이미 자전거 타는 법이 몸에 익으신 분들이 바로 오토바이를 타실 수 있도록 메뉴얼 및 안전주의 사항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어렵고 귀찮아서 시스템을 만들지만.

결국 대화, 진솔한 대화. 즉, 술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보다 시스템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집필을 합니다.

역사가 기록되지 않고 읽히지 않으면 매 세대마다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 반복되는 실수가 제 아이에게는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명확한 필자의 포지션을 적어 봅니다.

진보, 그러나 상황에 따라 또 자기한테 잘해주느냐 못해주느냐에 따라 편 바꾸는 게 아닌 진보.
중소기업, 대기업에 붙어먹는 중소기업 말고 진짜 중소기업.
스타트업, 돈 벌어서 외국 가고 군면제받는 그런 스타트업 말고 진짜 우리 일자리 창출하고 영감을 주는 그런 스타트업.
프로그래머, 뭐 만든다고 할 줄 아는 사람 말고 뭘 만든, 만드는 프로그래머.
개발자, 프로그래머보다 뭘 잘한다고 말하는 개발자 말고 진짜 크리에이터인 개발자.
아키텍트, 구글, 우분투, 페이스북 같은거 나오기 전까지 그냥 늬들은 싫어.
대학생, 정치하는 대학생(대학생도 정치를 합디다...) 말고 자기를 평가하는 사람들에게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줄 아는 대학생
대기업, 쪼잔할 플레이 말고 대기업만 할 수 있는 큰 플레이를 하는 대기업.
일본, 일본은 그냥 싫어요. 일본인 말고. 위안부를 대하는 아베 문화의 일본이 아닌 일본은 ㄱㅊ.
정부, 세월호 리본 보이게 달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에 달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는 정부.

지난 생을 돌아보니 이렇게 살아 왔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던

실패한 인생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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