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2일 토요일

*** 나만의 더운 여름 나기 ***


고차원적인 생각으로 덥다는 것의 생각의 기준을 낮춰 버립니다.
무더운 여름 땀 뻘뻘 흘리시며 파지를 모은 리어카 갈 곳이 없어
신호등에서 다른 차와 대기 중인 모습을 보면,
전쟁통에 태어나지도 않았고, 고만고만 살아왔어도 해외 여행
피서지를 고를만한 위치에 있는 자신이 정말 더운지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공포 영화 볼 때 그렇게 땀나도 덥다는 생각 안했는데 말이죠.
선선해야 사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꼭 시원한 곳에 있지 않더라도
연인과의 쌍쌍바 하나에도 지난 더위와 앞으로 올 더위에 대한 모든 짜증을
날려보낼 바다와 같은 마음만 있다면. 여름도 별로 덥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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