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신조류] 해커, 대학가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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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전자신문
등 록 일 : 97/05/16
등록시간 : 18:02:24
크 기 : 2.3K
국가기밀 전산망이나 대규모 상업망에 해커출현으로 전산망이 마비되는 상
황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해커들 대부분이 10대 후반이나 20대초반의 대학생들로서 대학이 해
커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몇몇 대학에서는 해커동아리가 구성되고 있을 정
도다.
문제는 해커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전산능력을 남에게 피해를 입
히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산윤리 불감증이 해커에 대한 인식을 그릇되
게 만들고 있다.
최근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침입해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훔치고 작동 프로그램을 파손,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 동안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해 가입자 2만4천여명의 비
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섀도우 파일」을 훔쳐내고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킨 부산.경남 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군(19. 대전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
경찰에 따르면 金군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1시께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
와 모뎀을 이용,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뒤 해킹도구로 개발된 「UUTX」라
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파일을 훔쳐냈다.
김군은 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같은 날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원들이 공
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 지난 4월에
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 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장난삼아 해킹을 일삼는 청소년들
의 해킹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김군을 구속했다』며 『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군은 『시스템 내부 구성이 궁금하고 혼자 익힌 해킹 기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며 해킹 사실은 인정했으나 『인터넷 작동 프로그램을
파괴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해커들에게 시달려 오면서 명예실추 등을 우려, 피해사실 자체
를 묵인 음폐해온 PC통신업체가 처음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4개월동안의
역추적 끝에 적발된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업체의 신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
다.
대학이 해커온상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선 엔지니어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산윤리 교육을 통해 건전한 전산인을 양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봉영 기자>
MS社 인터넷익스플로러 결함투성이로 공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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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97/05/15
등록시간 : 11:06:53
크 기 : 1.5K
보안상 결함으로 신제품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
스플로러에 해킹등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판및 새로 출시될 4.0판 인터넷익스플로러의 결함과 관련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2일 인터넷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의 보
안이 프레젠테이션용 응용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를 통해 위협받을 수 있다
는 새로운 사실을 공식 확인, 이같은 결함을 해결해주는 수정파일을 자사의
인터넷페이지(www.microsoft.com)에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
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는 인터넷 검색도중 PC내부의 파일및 프로그램이 경
고메시지 없이 외부사용자에 의해 생성되거나 실행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
지면서 지난 3월 한차례 결함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추가로 드러난 결함은 PC사용자가 파워포인트를 실행중 외부 인터넷 사이
트의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람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
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외부에서 사용자 PC내에 파일을 삭제하거나 생성할
수 있고, 프로그램의 원격실행까지 가능해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
.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이같은 결함을 파워포인트와 인터넷익스플로
러간에 발생한 보안상 허점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이에따른 사용자
피해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익스플로러의 보안상 결함이 최근 잇따라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
플로러 4.0판의 공개일정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金泰韓기자>
[떠오르는 벤처기업] (5) '테라' .. 세계적기업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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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한국경제
등 록 일 : 97/05/13
등록시간 : 18:58:13
크 기 : 3.0K
"청계천에서 샌호제이(미국)까지" 네트워킹 전문업체인 테라(대표
박상훈)의 사업 노정이다.
테라는 청계천의 흔한 유통업체에서 출발해 세계 정보통신 중심지로
진출한 보기 드문 회사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업체에서 통신장비.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구축의
토털네트워크 솔루션기업으로 변신한 모험기업이다.
이회사는 지난달말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으로 전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면서 동원창업투자
대구창업투자 기은개발금융등 3개 창투사의 벤처자금을 참여시킨 것.
벤처캐피털의 지분이 벤처기업 요건인 10%를 훨씬 넘는 25%나 된다.
이와함께 LA지사를 실리콘밸리의 샌호제이지역으로 이전했다.
이곳에 연구실을 둠으로써 첨단 기술정보와 시장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미국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벤처기업 전환에 따라 테라는 이달말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스톡옵션제를 실시하는등 벤처에 걸맞는 외양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올해중 네트워크 해킹 방지를 위한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서교동에 7층 규모의연구소를 다음달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5년전 컴퓨터월드상사란 개인회사에서 출발, 지난91년에 지금의
(주)테라로 상호를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개인회사 시절까지만해도 청계천의 여느 게임기 및 주변기기 판매상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컴퓨터 주변기기 및 부품은 불량이 많아 선별작업과 부품테스트를
하느라 철야근무하기가 일쑤였지요"
박사장의 회고이다.
연이은 야근으로 몇 안되는 직원들이 하나둘씩 회사를 떠나는 가운데서도
사장 자신부터 휴일조차 반납한 채 부품개발및 신용확보에 온힘을 쏟았다.
이러다가 89년 컴퓨터 네트워크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네트워크란 정보고속도로의 기간분야로 세계적 추세인 컴퓨터의
다운사이징을 구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시스템.
컴퓨터 사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고속의 정보통신망 구축을 원하고
있어 네트워크부문의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미국 3컴사가 네트워크부문 세계시장의 80%이상을 독점하고 있던 당시
한국내 3컴코리아와 연계를 맺게된 것이 네트워크업체로 변신하는 결정적
계기였다.
전문가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전수받게
됐다.
이기반위에 신용보증기금의 자금지원으로 테라가 탄생했다.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던 때여서 신보의 자금은 일종의 벤처캐피털이었던
셈이다.
이후 이회사는 연평균 30%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종업원
45명으로 15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업체로 부상했다.
올해는 235억원을 달성할 계획.
1인당 매출에서 업계 선두라는게 이회사의 자랑이다.
회사측은 도약의 준비단계로 95년 서교동에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대기업조차 엄두를 못내던 네트워크 교육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전문인력을
양성 보급하고 네트워크 기술의 저변확대를 도모할수 있게된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제조업체 대학 병원 유통업체 관공서 언론기관 금융기관
등에 업무전산화시스템등 네트워크망을 구축할수 있었다.
네트워크 진단 컨설팅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봉사하고 종업원으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우량기업"이 테라의 지향점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
19세 해커 인터넷 6시간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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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97/05/10
등록시간 : 07:40:21
크 기 : 1.7K
상업통신망 해킹 첫적발 PC통신업체인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동안 중단시킨 대학생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들어가 가입자 2만4
천여명의 비밀번호가 담긴 파일을 훔쳐내고 작동프로그램을 파손한 혐의(업
무방해 등)로 부산․경남지역 인터넷동호회 부책임자 김모(19․대전H대1년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군을 구속했다.
상업통신망을 교란하는 해커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며 미성년자 해커가 구
속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경찰은 그동안 해커들에게 여러차례 시달려오면서도 가입자들의 동요와 회
사의 명예실추 등을 우려,피해사실을 숨겨온 PC통신망 사업자가 과감히 수
사당국에 해킹피해를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오후11시30분쯤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있는 섀도 파일을 훔쳐낸뒤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이튿날 자정부터 오
전6시까지 6시간동안 나우콤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의 접속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 지난4
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
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상업망 시스템내부의 구성이 궁금했고 인터넷등에서 배
운 해킹기술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킹방지를 위해 9일 오후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주도록 공고했다.
<千榮植기자>
'상용망도 안전지대 아니다'..대학생해커 PC통신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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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문화일보
등 록 일 : 97/05/10
등록시간 : 10:35:16
크 기 : 1.7K
PC통신업체인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동안 중단
시킨 대학생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들어가 가입자 2만4
천여명의 비밀번호가 담긴 파일을 훔쳐내고 작동프로그램을 파손한 혐의(업
무방해 등)로 부산․경남지역 인터넷동호회 부책임자 김모(19․대전H대1년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군을 구속했다.
상업통신망을 교란하는 해커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며 미성년자 해커가 구
속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경찰은 그동안 해커들에게 여러차례 시달려오면서도 가입자들의 동요와 회
사의 명예실추 등을 우려,피해사실을 숨겨온 PC통신망 사업자가 과감히 수
사당국에 해킹피해를 신고해옴에 따라 수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오후11시30분쯤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있는 섀도 파일을 훔쳐낸뒤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이튿날 자정부터 오
전6시까지 6시간동안 나우콤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의 접속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 지난4
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
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상업망 시스템내부의 구성이 궁금했고 인터넷등에서 배
운 해킹기술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킹방지를 위해 9일 오후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주도록 공고했다.
<千榮植기자>
【경찰】 국가 전산망 침투 해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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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경향신문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9:46:40
크 기 : 1.5K
-10대 대학생…나우콤 서비스도 6시간 마비시켜-
대학생 해커가 컴퓨터 상업통신망인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동안 마비시키고 국가기간 전산망에도 침투했다가 경찰에 붙
잡혔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부산․경남지역 인터넷동호회 부회장 김모군(1
9․ㅎ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나우콤의 신고에 따라 4개월간 추적한
끝에 붙잡아 전산망 보급확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
다.
상업통신망 사업자가 수사당국에 해커피해를 신고한 것은 물론 미성년자
인 해커가 경찰에 구속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개인용컴퓨터(PC)로 나우콤의 인
터넷망에 들어가 가입자 2만4천여명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파일
을 훔쳐내고 작동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인터넷서비스를 6시간동안 중단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나우콤은 김군의 해킹으로 7천2백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국가전산망의 일부인 부산교육청 산하 교육
기관 부산과학교육원의 전산망에 100여차례 침투,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
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와 비밀번호를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시스템 내부구성이 궁금하고 혼자 익힌 해킹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었을뿐』이라며 『인터넷 작동프로그램을 파괴한 것은 실수』
라고 말했다.
한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보고 해킹방지를 위해 9일 오후 1시 인터넷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
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주도록 공고했다.
<최정훈기자>
◐ 경 향 신 문 5 월 10 일자 ◑【컴퓨터보안】 대학생 해커 6개월간이나 통신망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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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경향신문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8:51:26
크 기 : 2.0K
-부산과학교육원․재학대학 컴퓨터 마음대로…경찰 통고후에야 알아-
「나는」 해커에 「기는」 컴퓨터보안망. 9일 경찰청 해커수사대에 구속
된 대학생해커 김모군(19). 김군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동안 아무런 저지
없이 국가전산망과 상업통신망 등을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인터넷통신망을
마비시키고 프로그램을 파손하는 등 국내전산망을 휘젓고 다녔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국가기간전산망중 교육전산망에 속한 부산과학교육
원과 자신이 재학중인 ㅎ대학 호스트컴퓨터에 침투, 해킹프로그램인 스니퍼
를 이용해 전산시스템을 교란하는 등 상습적으로 해킹을 해왔으나 해당기관
에서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불법으로 자료를 열람하
거나 비밀번호파일을 빼내는 등 전산시스템을 유린할 수 있는 전문해커는 3
00여명정도. 최근엔 외국인 해커의 국내 전산망침투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
이다.
해커수사대에 따르면 김군은 고교2년 때부터 해커동호회에서 해킹기술을
익힌 중간급 실력의 해킹전문가.
전문가급에는 끼지도 못할 정도의 실력이었으나 국가전산망을 마음대로
드나들만큼 보안프로그램은 허술했다.
김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과학교육원 전산망에 100여차례나 침투, 직
원들이 사용하는 PC통신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공짜로 PC통신을 즐겼다.
또 여러가지 해킹프로그램을 몰래 교육원전산망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ㅎ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프로그램을 바
꿔놓아 전산시스템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 두 기관이 김군의 해킹사실을 경찰통보 후에야 알 수 있었
을 만큼 전산시스템 보안대책이 전무하다는 점.
전문가들은 국가전산망의 보안시스템상 허점 때문에 국가기밀 등이 담긴
국가전산망이 해커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국가기간전산망의 보안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정보보호센터가 직접 보안시스템을 점검한 곳은 전체 국가기관 150곳중 46
개 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군에게 해킹당한 두 기관은 보
안점검은 물론 보안시스템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정훈기자>
◐ 경 향 신 문 5 월 10 일자 ◑[경찰청] 대학생이 상업통신망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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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8:49:07
크 기 : 1.2K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통신망에 침입,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동안
중단시킨 대학생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해 가입자 2만4
천여명의 비밀번호가 담긴 파일을 훔쳐내고 작동 프로그램을 파손한 혐의
로 부산경남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19․H대 1년)군을 구속했
다.
그동안 해커들에게 심심찮게 시달려온 상업통신망 사업자가 수사당
국에 해킹피해를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군이 지난해 12월27일 오후 1시쯤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
속,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섀도우 화일을 훔쳐낸 뒤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시스템 화일을 일부 파손, 이날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6시까지 나우콤 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의 접속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또 김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
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 지난 4
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프로그램을 임의로 변
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상업망 시스템 내부의 구성도 궁금했고, 인터넷
등에서 배운 해킹 기술도 시험해 보고 싶었다}며 {하지만 시스템이 파괴
된 것은 실수였지 고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박종세기자>
[해커수사대] 인터넷 서비스 중단시킨 대학생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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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3:32:01
크 기 : 2.0K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침입해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든 화
일을 훔치고 작동 프로그램을 파손,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 동안 중단시
킨 대학생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해커들에게 줄곧 시달려오면서도 명예실추 등을 우려,
피해사실자체를 묵인,은폐해온 PC통신 업체가 처음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
뢰해 4개월 동안의 역추적 끝에 적발된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업체의 신고
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해 가입자 2만4
천여명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섀도우 화일'을 훔쳐내고 작
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킨 부산.경남 지역 인터
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군(19. 대전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1시께 집에서 개인
용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뒤 해킹도구로 개발
된 `UUT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화일을 훔쳐냈다.
김군은 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같은날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
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
며 지난 4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 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장난삼아 해킹을 일삼는
청소년들의 해킹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김군을 구속
했다"며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군은 "시스템 내부 구성이 궁금하고 혼자 익힌 해킹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해킹 사실은 인정했으나 "인터넷 작동 프로
그램을 파괴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화일을 유통시켰
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해킹 방지를 위해 9일 오후 1시 인터넷 통신
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주도록 공고했다.
<국내 해커실태> '전문'만 전국에 3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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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중앙일보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20:13:35
크 기 : 1.4K
국가 전산망이 해커들에 의해 침입된데 이어 상용망마저 해킹의 안전지대
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구속된 金군의 경우처럼 해커들은 모든 전산망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며 각종 자료들을 무단 사용하거나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PC통신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국가 전산망은 물론 상용망에서도 해킹이 수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러나 상용망회사들은 고객 신뢰도 때문에 그동안 해킹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해왔다.
해커들이 그동안 국가 전산망과 각종 연구기관 전산망등에서 해킹을 한 경
우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수사당국에 적발된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
지난해 검찰에 구속된 해커 추영호(秋榮鎬.25)씨는 청와대.안기부.정보통
신부등 10여개 국가기관 고위공무원등 2백70여명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사용
했다.
또 지난해 경찰에 의해 입건된 한 고교생은 국내 17개 전산시스템에 침입한
데 이어 거제도 조선소시스템에도 들어가 1급기밀을 열람한 것으로 밝혀졌
다.
해커들이 이처럼 거의 모든 전산망에 들어가 해킹할 수 있는 것은 목표 전
산망 호스트 컴퓨터의 모든 디렉토리와 최고관리자 권능(ROOT)을 획득하는
기법을 거의 완벽하게 개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컴퓨터를 접속할 때 고유번호와 비밀번호를 빼내는 프로그램인'스
니퍼'는 공개 프로그램이어서 PC통신망에 들어가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
고 이외에도 다양한 해킹도구가 끊임없이 개발돼 상용망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현재 활동중인 전문해커의 수를 3백명선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이 PC통신망을 통해 끊임없이 해커들을 양산,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고 있다.
<이철희 기자>통신업체 전산망 해커 침입…인터넷시스템 6시간 중단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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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9:57:07
크 기 : 1.7K
인터넷 동호인 모임의 간부직을 맡고 있는 대학생이 통신망 업체와 대
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비밀파일을 불법 복제하고 시스템 작동을 중단시키
다 경찰에 붙잡혔다.이 과정에서 통신망 업체의 인터넷 서비스가 6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가입자 2만4천여명이 PC통신용 비밀번호를 모두 바꿔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청은 9일 해킹(컴퓨터 시스템 불법침투)프로그램을 이용, PC통신
가입자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대학의 인터넷 전산망 작동을 방해한 H대
1년 김모군(19)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 A통신망 업체의 전산망에 접속, 해
킹 프로그램으로 가입자들의 비밀번호가 저장된 일명 「섀도 파일」을 훔
치고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킨 혐의다.
부산 경남지역 「인터넷 포럼」의 부책임자인 김군은 10여차례에 걸친
해킹으로 시스템이 훼손당한 A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상업용 컴퓨터 통신망 업체가 경찰에 해킹수사를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업체는 그동안 해커들에 의해 시스템이 파괴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으나 공신력 실추를 우려, 이를 밝히지 않았다.김군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전자우편과 통신프로그램을 훼손
시켜 인터넷 서비스를 2, 3일간 중단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김군은 또 부산 모 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원들의 통신용 고유번
호와 비밀번호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1백여차례에 걸쳐 PC통신을 공짜로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기관이나 민간업체의 전산망에 불법 침투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해
커는 95년 1명(1건), 96년 6명(4건)이며 지난 1월에도 1명이 적발됐다.
〈宋相根 기자〉
※ 이 기사는 인 터 넷 전 자 신 문(http://www.dongailbo.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대학생 해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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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YTN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7:56:06
크 기 : 1.7K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PC 통신 이용자 수만명의 비밀 번호를 알아내고
인터넷 서비스까지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가
구속됐습니다.
피해업체인 나우콤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청 해커 수사대는 지난 4개월동안
해커를 추적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컴퓨터에 능통한 범죄집단, 이른바 컴퓨터
해커들과 맞서 싸우는 여자 주인공을 그린
헐리우드 영화ㅂ니다..
영화의 한장면과 같은 컴퓨터 해커 범죄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컴퓨터에 빠진
대전 모 대학교 1학년 김모군은
지난해 12월 국내 PC 통신업체인
나우콤의 인터넷 망에 접속해
가입자 2만4천여명의 비밀번호를 훔쳤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군은 해킹 기술을 이용해
일반 이용자들이 접근 할수 없는
이같은 호스트 컴퓨터에 침입해
인터넷 서비스 화일을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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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나우콤의 인터넷 서비스가
6시간이나 중단돼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급히 이용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또 비밀번호를 바꿔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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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부산과 충남지역의
대학등 교육 기관의 전산망에도 손쉽게 침입해
직원들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가 하면
자신이 다니는 대학 전산망의 프로그램을
망치기도 했습니다
혼자 익힌 해킹 기술을 시험해보기위해
이같은 짓을 했다고 김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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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화일을 불법 유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도록
당부했습니다.
YTN 유충섭입니다.
상업통신망 해킹 첫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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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통신망 해킹 첫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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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터넷망 불법침입 서비스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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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한겨레신문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3:38:27
크 기 : 2.0K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침입해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훔치고 작동 프로그램을 파손해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 동
안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해커들에게 줄곧 시달려오면서도 명예실추 등을 우
려해 피해사실자체를 묵인․은폐해온 PC통신 업체가 처음으로 경
찰에 수사를 의뢰해 4개월 동안의 역추적 끝에 적발된 사례로 앞
으로 관련 업체의 신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해 가입자 2
만4천여명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섀도우 화일'을 훔
쳐내고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해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킨
부산․경남 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아무개(19․대전 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11시께 집에서 개인
용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해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 뒤 해킹도
구로 개발된 `UUT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화일을 훔쳐냈
다.
김씨는 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
켜 같은날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나우콤 인터
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해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
를 도용했으며 지난 4월에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
가 작동 프로그램을 임의로 변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장난삼아 해킹을 일삼
는 청소년들의 해킹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김씨를 구속했다며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시스템 내부 구성이 궁금하고 혼자 익힌 해
킹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해킹 사실은 인정했으나 인터
넷 작동 프로그램을 파괴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씨가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
켰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고 해킹 방지를 위해 9일 오후 1시 인
터넷 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
해주도록 공고했다.
인터넷 서비스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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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명 : 한국일보
등 록 일 : 97/05/09
등록시간 : 13:46:44
크 기 : 3.2K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불법으로 침입해 가입자의 비밀번호가 든 화일을 훔
치고 작동 프로그램을 파손, 인터넷 서비스를 6시간 동안 중단시킨 대학생
해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해커들에게 줄곧 시달려오면서도 명예실추 등을 우려, 피해
사실자체를 묵인,은폐해온 PC통신 업체가 처음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4개월 동안의역추적 끝에 적발된 사례로 앞으로 관련 업체의 신고가 잇따
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나우콤의 인터넷망에 침입해 가입자 2만4천여명
의 비밀번호가 암호로 저장돼 있는 `섀도우 화일'을 훔쳐내고 작동 프로그
램을 일부 파손,인터넷 서비스를 중단시킨 부산.경남 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군(19. 대전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업무방해 등 혐
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1시께 집에서 개인용 컴퓨
터와모뎀을 이용, 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뒤 해킹도구로 개발된 `UUTX'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화일을 훔쳐냈다.
김군은 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같은
날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가입
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침투,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 지난
4월에는 자신이다니는 대학의 전산망에 들어가 작동 프로그램을 임의로 변
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장난삼아 해킹을 일삼는 청소년
들의 해킹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김군을 구속했다"며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군은 "시스템 내부 구성이 궁금하고 혼자 익힌 해킹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해킹 사실은 인정했으나 "인터넷 작동 프로그램을
파괴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업체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화일을 유통시켰을 가능
성이큰 것으로 보고 해킹 방지를 위해 9일 오후 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2만5천여명의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해주도록 공고했다.
해커,PC통신도 침투...나우콤 한때 서비스중단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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