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아래 글과는 상충되는 내용이다.
세계통일에 대해서 왜 시들해 졌냐고 하면.
결국에 레벨은 나누어 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큰 메리트 하나가
사라져서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사회를 이루면서
누군가는 똥을 치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똥을 싼다.
그래서 누군가를 똥을 치워야 한다.
내 딸 똥이야 대부분 와이프가 치우고 있지만
내가 싼 똥과 같이 어른들이 싸는 똥은 누가 치워야 할까?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
변기에 물만 내리면 끝이 아니란 말이다.
걔들은 어디론가 간다. 누군가가 처리를 해 줘야만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깔끔하게 극복할 수 있다.
자동으로 처리 되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삶이 윤택하게 된다는 것은 이런 개념이다.
그러나 삶이 윤택해지면 잉여가 생겨난다.
자유경제체제에서 무분별하게 찍혀낸 돈도 문제고,
SK에서 OK cashbag 같이 새로운 돈의 개념을 만들어 찍어 내는 것도 문제지만.
기술의 발전이 아닌 제도적 꼼수로 똥만 싸는 친구들을 생산해 낸다.
한 때 유명했던 압구정 오렌지족이 그렇다.
이건희 같은 경우를 보면 갑부지만 일을 한다. 어릴적인 인간은 다 언젠가는
죽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계속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 정도 돈이 있다면 평생 아무 의미없이 똥만 싸다가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렌지족은 그냥 똥만 싸는 거다.
태어날 때부터 똥만 쌌고 돈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똥만 싸도 되는 것이다.
지존파가 오렌지족을 다 못 죽여서 한이라고 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존파가 만약 오렌지족이 있던 가정환경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살인자가 되었을까?
난 부자를 싫어하지 않는다. 누구나가 죽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있던 하느님이 주신
충분한 교육 받고 하늘로 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이 있다고 가난한 사람을 괄시하고 하대할 권한까지 가진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출발점은 다르기 때문이다.
출발점이 다르더라도 코너를 도는 반경으로 달려야할 거리를 같도록 해주는 것
그게 진정한 평등이며.
이것을 이루려면 공개되어야할 정보들의 충분한 공유이다.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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