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는 6살된 아이를 2명이나 죽인 놈 이야기가 다시금 떠오른다.
그 중 한명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오늘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딸이 생각나는 날이면 술로 나날을 보내셨다고 한다.
그리고 살인범은 사형을 2009년 선고 받았는데 아직 살아있고
그 딸과 아버지는 죽었다.
나 역시 3살된 딸이 있다. 그래서 이해가 간다. 이 세상의 이치가.
3명의 모녀가 자살하고 나서 엄과장이라는 공무원이 사회 구조망을 점검한다고 한다.
3명의 모녀가 자살하기 전에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 역시 일찍 퇴근하고픈 직장인이고 지금에라도 하는게 어디냐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뭔래 이런 생각은 아니었다.
휴대폰을 만들고 테스트 하면서는 제대로 안 만들면 위급할 때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있을 거라는 마인드 였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마인드를 원하지 않더라.
나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보면 기회도 오고 기회를 잡고 나면
그냥 그 길로 가고 자신의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큰 회사에서 내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논리를 펼치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맞는 경우가 참 많지만... 지나고나면 무엇을 위해 그것을 했을까하는
의문이 많이 남는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은 누군가가 해 놓은 것들을 그냥 즐기기만 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럴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다시금 편해지고픈 마음이 든다.
스마트폰의 작은 세상에서 손가락을 굴리고 있노라면 많은 사색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경험하는 하루하루 정말 재미없는 일 투성이다.
다 짜여진 각본들... 포스팅 했던 멘티들 만대로 창조 조차도 누군가의 각본이다.
각본에서 주연배우가 되어 주목을 받는 것도 좋고 그냥 좋아하는 일을 하는 조연도 좋다.
그리고 무대에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겠지.
그러나 늘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겠지.
이러한 욕심 때문에 많은 것들이 발전했고.
우리는 힘없이 태어나 이 세상의 많은 포식자들 물리 치고 인간의 세상을
만들 수 있었겠지.
오늘은 류시화가 그립다. 안치환이... 노무현이 그립다.
송강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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