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5일 토요일

조직의 위기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조직짱께서
조직의 위기라고 했고, 다른 곳보다 편해 보이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기 때문이다.

두번의 간담회 때 질문과 둘러보실 때 자리에서 한번 그리고 점심 간담회까지

총 4번의 대화의 기회가 있었고.

95살의 할아버지를 30년 이상 뵙다가 작년에 떠나보내서 그런지.

사실 동내 아저씨 같은 마음 반, 조직의 짱으로서의 경외심 반의 인식이다.

사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전 세계적 경제 불황일 때도 잘 해 나갔던 기업이지만

사실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난 개발자 마인드를 아직 버리지 못해서 어디서 일하던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

된다는 주의지만 내가 속해있는 곳의 짱이 마음에 드는데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또한 신하로서 마땅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짱이 영 아니다 싶으면 떠나는 거겠지만 떠나지도 않을거면서 대충대충 일하고

그렇게 사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새벽부터 일하다가 와이프 병원가야 되서 하루 일보고 다시 정리하러 나왔다.

사실 정해진 시간동안 빡시게 일하면 되지만,

오래동안 꾸준히 성실히 하는 것을 이길 자는 없다.

이 세상은 경쟁이기에 거기서 살아 남으려면 사실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잘못된 시스템인 것 같기도 해서 그 시스템을 바꾸려고도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조직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위기 자체를 즐기면 된다.

나와서 지난 한주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며 차주에 있을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

사실 금요일에 SEE를 할 수 있고 토, 일은 쉬면 좋겠지만.

평일 내내  DO만 하기 때문에 토요일 SEE를 하고 일요일 PLAN을 짜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기술도 많이 발전했는데 이렇게 빡시게 하지 않아도 다들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게 내 목표기도 하고. 또 사실 믿고 있다.

 시스템 구성인자주에 잉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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