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2012년 11월 26일

하솔이 태어난지 8일째 되는 날...
어제보다 몸무게가 60g늘어 1700g...
밥도 20ml로 늘린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오늘 물어보니 25ml로 늘렸단다..조아용~^^
(엄마가 주는 맘마 머꼬 뽕똥하게 살찌자~^^)
오빠랑 같이 하솔이 면회하러감~^^
하루하루 좋아지는 울 딸의 모습 보면서 오빠랑 나는 웃는다..부모가 되어간다...
'면회 시작합니다' 간호사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저 멀리 우리 하솔이가 있는 인큐베이터로 돌진(?)한다...사실 아직 난 생각만 돌진이다..몸이 안따라간다..ㅋ
울하솔이 팔에 다리에 꽂혀있던 주사를 뺏다...
오빠가 속이 다 시원하다며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한다..작은 다리에 주사바늘이 꽂혀있고 꽂혀있었던 발은 파랗게 멍들어 부어있고...
표현은 안했지만 보기에 많이 안쓰러웠나보다..
계속 말한다..이 멍든 다리 부어있는데 이상한거 아니냐고..간호사 불러 혼낼태세다..ㅋ
서방..내가 간호사인걸 까먹진 않았징?!ㅋ
오빠도 이젠 딸바보 아빠로 추가요♥♡♥^^
한참을 운다..왜 우는지 모르는 초보 엄마 아빠지만...
우리 둘 그저 좋단다..힘없이 축쳐진것보다 차라리 무엇인가 표현하는 우는 모습이 낫다..
맘마를 카테터로 바로 주입하던 방식에서 첨으로 젓병에 담긴 맘마를 젖꼭지를 직접 빨아 삼키는 방식으로 도전..
첨엔 숨을 쉬지 않아 산소포화도 뚝 떨어짐..
걱정했으나 나중엔 잘먹음..
짜식..동시에 두가지를 같이 해야지..
삼키고  숨쉬고.. 음~~^^하솔띠기~
그래도 첨치곤 잘했어요~~^^ 히히~~
허파에 바람 이만큼 넣어 실실  웃으며
오빠는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늦은 출근을,  나는 울 하솔이 먹일 모유를 짜러(?) 조리원으로 향한다..
부쩍 좋아진 울 강아지 생각하며..
심초음파 결과가 좋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하솔이 안고 퇴원하는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으며...
울 하솔이 홧팅 ♥♥♥

댓글 3개:

  1. 이때처럼 조금씩이라도 빨아야 될텐데...

    답글삭제
    답글
    1. 어제는 간호사가 안 먹이고 바로 주사기로 줌... 연습해야 되지 않나 ㅠㅠ

      삭제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지탄합니다.

UPBIT is a South Korean company, and people died of suicide cause of coin investment.

 UPBIT is a South Korean company, and people died of suicide cause of coin. The company helps the people who control the market price mani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