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2012년11월28일

하솔이 태어난지 10일...
몸무게 어제와 동일한 1640g
먹는 맘마양 30ml...
NICU들어가지 마자 하솔이 원래있던 자리로 고고씽.
11번 하솔이 자리에 하솔이가 아닌 딴 애기가 있어서 놀랐다...
자리가 바뀌어 있다..저쪽 상태 좀 좋은(?) 아기들이 있는곳에...ㅋ보조원이 알려줄때까지 헤매고 다녔다 오빠랑~~
하루가 다르게 안정되고 있는게 보인다..
이제 산소도 따로 주지 않고 지켜보고 있단다..
헐떡이는 가뿐 숨만 쉬지 않는다면 좋다는 얘기~^^
그리고 조산이들에게 흔한 PDA..증상이 없는 PDA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단다...조금더 자라기를 기다리는게 최소한의 검사만 시행하는게 좋다는 말..
오빠랑 나랑 하솔이랑 같이 살게 될날이 멀지 않은거 같아 기쁘다..
울 하솔이 엄마 갖다준 모유 우유병으로 쪽쪽 삼켜야 집에 올수 있어요~~
아까 엄마 아빠 앞에서 엄지 손가락 쪽쪽 빨듯이 밥먹을때도 홧팅~~^^
병원에서 하솔이 보고 진단서 받고 모유저장팩 사고 출생신고를 하러 지동사무소에 갔다...
매번 느끼지만 서류 작성하는거 쉽지 않다..ㅋ
감격의 출생신고..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하준호와 이소라의 가족으로 정식 인정 인증(?) 받은 날..요즘에 왜 그런지 작은 감동에도 눈물이 난다..웅~~^^
기념으로 등본 떼어서 조리원 돌아오는길..
비가 온다..신고하러 들서갈때만 해도 날 위해 우산을 쓰지 않겠다던 울 오빠 등본 젖을까 우산 씌워 달라는데 얼마나 귀여운지..딸바보 여기 또 추가요~~^^
오늘도 기분 조아졌으~~^^
알라뷰 내가족~~★♡♥

댓글 2개:

  1. 흠 내가 들을 땐 다 맞는 말 같았는데... 불만.
    사실은 이미 사진 찍어보고 피검사도 했다는 것 아니었나?
    닫힐 시기가 있다면 그 시기 때 찍어 봤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서 하는 말들이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혈액형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또 말하고 옆에 가서도 그 이야기 하는거 보니 무슨 틀에 박힌 소리 하는 것 같아서.
    듣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니... 손가락도 무는데 빨지를 못한다고 하는 간호사도 그렇고. 이전부터 30분 밖에 안보이는데 한번에 하나씩 실수하는 모습들.
    기억나는 것만 적으면 애기 토하는데 입에 관을 몸보다 위로 올려서 역류하게 하고. 비닐도 제대로 안 닫아서 밖으로 새고. 아래로 내렸을 때도 배게 위로 올려서 ㅡㅡ; 헐~
    눈 가리게 제대로 안 씌워서 눈 가리게 밑으로 빛 다 들어가게 하는(그럴거면 왜 씌우는 거지). 주사기 제대로 못 밀어서 속으로 공기 들어가게. 공기 좀 충분히 빼고 하덩가... 모유 몇번 먹였냐고 물어 봤는데 모유 떨어졌다는 동문서답. 동맥관 닫혔는지 물어보니 또 동문서답(거기서 말한 검사 dead line이 화요일 이었음). 손 소독제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눈에 보기에도 손에 많이 묻어 있는데 그대로 아기 만지는 모습. 그러다가 입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첨엔 손 소독제 하고 장갑까지 끼더니 똑같은 간호사였고 몇분 지난 뒤인데 그 뒤에는 장갑 안끼는 모습. 걍 귀찮으면 손 소독도 하지 말지.하고 생각했었는데 키보드 만진 손으로 그냥 손으로 손 소독 안하는 건 너무 했다 싶어서 자기한테 말하니. 원래 다 소독하고 들어 온다고 ㅡㅡ; 그 뒤로는 손을 소독 하던 말든 어쩌든 신경 안쓰기로 함. 실수 하던가 말던가 나는 빨리 데리고 나가고 싶은 마음 뿐. 약물 치료나 검사 등은 훌륭하고 병원밖에서는 못하는 것이니 선택권은 없겠지. 사실 의사가 인큐베이터 위에서 이런저런 손짓할 때 애기가 흔들리는 것도 좀 그랬지만... 왠지 믿음이 가는 의사라. 말은 안한거임. 그 의사가 사인할 때도 인큐베이터 위에 서류 놔뒀음.
    뭐 일반인인 내가 뭐라고 할건 아니지만. 완벽한 사람 손가락 하나 만들지 못하는게 인간의 의료기술인데 모든게 사람 목숨 질긴게 90% 이상이고 나머지는 의술일텐데...
    지나가던 의사던 간호사던. 어수룩한 모습이 눈에 선한데 자신이 최고처럼 행동 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임... 그런 곳에 우리 아이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않음. 자기 수술 전에도 분만실에서 한바탕 하지 않았나ㅡㅡ;
    솔직히 일주일간 별 차도 없다가 자기 모유로 애기가 나아지는 우연의 일치(?)도 그런 생각에 부합됨.
    잘해서 퍽퍽~ 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도 있을테고, 사람 생명 다루는데 일을 하기 위해서 거품처럼 생긴 배포도 있을거라 여겨지지만.
    맘에 안듦.

    언능 데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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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방님...서방님 마음 이해합니다..
    나도 얼른 데려오고 싶지요~~
    그래도 아직은 인큐베이터가 필요한 시기인거 같아요..
    숨도 이제 잘 쉬지만 아직도 불안하게 헐떡이니...
    아직은 내가 불안합니다..먹는것도 젖병 잘 물고 먹을때까지는 ...
    울 하솔이 데려와도 될때가 얼마남지 않은거 같으니 조금만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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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지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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