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육아일기-2012.12.21.

<소율이 태어난지 32일째 되는 날>

오늘은 삼촌이랑 같이 병원에 안과검진과 머리 초음파 검사 받으러 다녀온 날이었어...

안과는 미숙아 망막병증이라고 일찍 태어난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또 산소치료를 받은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울 소율이 망막에 혈관들이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고..

머리 초음파틑 미숙아들에게 나타나는 머리 출혈을 보는...

태어났을 때 머리 출혈인 미세하게 있었댔거든..

그 정도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곧 흡수될 양이라 하셨는데..

어찌되었든.. 오늘 날이 많이 추웠어..

혹여 감기라도 걸릴까 외삼촌과 엄마가 첩보작전을 펼치며 병원에 갔는데..

눈이 엄청 많이 내렸거든..

아니나 다를까 병원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눈길에 미끄러져서

앞차랑 꽝하고 박는 사고가 있었어..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얼마나 놀랐는지..

울 딸이랑 같이 있어서 더 긴장했었던거 같아..

사실 엄마가 임신을 몰랐을 때

울 소율이가 막 엄마 뱃속에서 자리잡고 있고 아빠는 미국 출장 가 있을때..

엄마가 출근하는 길에 차를 박는 사고가 있었었거든?

그렇게 치면 울 소율이는 2번째 차사고 현장에 있었던 셈이네?^^;;

어찌되었든 너의 외삼촌이 참 고생하신거지..

나중에 감사하단 인사는 잊지 말도록..^^

이리저리 검사하러 다니느라 울 딸 많이 고된 하루였던가봐~

병원에서부터 자기 시작해서 저녁까지 쭈욱 기절한 듯 잠을 자더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울 딸 푹 쉬라고..

목욕은 내일로 패스~

울 딸 담에 또 아픈 안과검사 또 받으러 가야하는 상황이지만..

엄마는 다 잘될거라 믿어~

지금까지 잘 해온 울 딸이니까..

잘자 내딸~ 오늘하루 고생 많았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