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IT". 결국에는
"대한민국을 위한 IT"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
IT는 광범위한 분야이다. 또, 광물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열쇠인 IT로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충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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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철학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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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돈이 되는 기술을 추천한다.
대학생들이 돈을 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그들이 학자금을 갚고 결혼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식 낳아서 평범한 미래를 꿈꾸는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려고 한다. 나의 모든 노하우를 쏟을 것이며, 대한민국 풍토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을, 기술적 필터를 거쳐 현재화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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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가 미러인 것이 반갑다. 리눅스 시절에도 카이스트와 다음이 미러 역할을 많이 해줬었는데. 고맙다.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하고 있듯이, 대화에 필요한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로 정했다. 난 Swift를 좋아한다. 그런데 왜 자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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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헤드헌터를 통해서 들은 바로 국내외 취업 관련 가장 많은 요구는 '자바'를 할 줄 아는 개발자였다. 최근 라인 후쿠오카에서 자바 개발자 20명 대량 모집이나 쿠팡에서 자바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것 등... 이름 있는 기업들이 찾는 'HOT'한 것도 이유겠지만
많은 조사 결과들을 보면 자바가 빠지는 부분은 없다. 자바를 배우면 자바 스크립트도 친숙하게 느껴지고 풀스 텍 개발자가 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도 금방 익숙해 지기 때문이다. 자바를 가진 회사가 세계 최고/최대 데이터베이스 회사, 오라클인 것도 서버/클라이언트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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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과 구글이 소송하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구글 제품에서는 자바가 빠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자바는 객체지향을 말하기 매우 좋은 언어이므로 다른 언어로의 전환도 쉽다. 필자도 최근 Swift를 하면서 문법적으로는 아니지만 개념은 매우 이해하기가 쉬웠다. 모든 언어의 base는 여전히 C가 있고 리눅스 커널은 객체지향이라고 생각한다. ASM만 객체지향이 아니다. 언어를 넘어 CPU 아케텍쳐,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객체지향이 맞지만 기술적 대화에서 자바는, 그 범용성과 기술성을 볼 때 영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한민국 사람이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 수만 따진다면 중국어를 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이 매거진에서는 아니다.
Fin.
매거진의 취지, 대상 독자(대학생), 필자(멘티들)는 밝혔다. 프로그래머의 기술들이 대학생들의 안경으로 쓰이는 글들을 마음껏 감상하길 바란다. 현업 프로그래머도 댓글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다.
어제 알았던 퀵 소트 소스가 오늘 기억 안 날 수도 있다. 그러면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다. 사실 모른다고 하는 것은 별로 중요치 않기 때문이다. 라이브러리에서 땡겨쓰는 퀵 소트가 아닌, 직접 짜는 퀵 소트가 필요하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배워서 익히고 알아서,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면 되겠다. 매거진 관련 문의나 개인적 문의는 mynameis@hajunho.com로 주길 바란다.
프로그래머란 툴을 이용해서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