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SUV 비교

뭐 길게는 아니지만 기회가 되어서 아래 같은 SUV를 한달 가량씩은 타본 것 같다.

인피니티의 QX,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포드의 이스케이프.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링컨 네이게이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차는 타운앤컨트리였다. 좌석을 모두 안으로 넣을 수 있어서
누워서 일할 수 있었기 때문... ㅋㅋ 그런데 힘은 가장 딸린다.
하지만 낮고 문 열리는 것도 미닫이에 자동이니까 가족용으로는 딱이다. 가격 안 찾아 보긴
했는데 인피니티나 링컨꺼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지 않을까?

가장 힘이 좋았던 것은 인피니티 QX. 8명정도 타고 가는데 이건 뭐 야생마 같은 힘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리고 한번은 바로 앞에서 사고가 났었는데 1센티 남겨두고 제동을 했는데 제동력도 엄청난 것 같다. 의자도 뒤에 나오는 사람이 앞 의자의 어깨 부분은 당겨주면 자동으로 등받이가 접히고 의자 자체도 접혀 버려서 나오기 편하다. 그런데 1억 넘는다던데... 1억까지 할만한 차인지는 모르겠다(뭐.. 되도 안하는 것도 1억 넘는게 많으니...)

링컨네이게이터는 걍 무난하다. 타거나 올라탈 때 사이드 스탭이 나오는 정도? 그리고 걍 무지 넓어 보인다. 백미러가 커서 그런가... 암튼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냥 준다고 하면 제일 받고 싶은 SUV였다. (타운앤 컨트리는 너무 싸니까) ㅋㅋ

에스컬레이드는 뭐 다른 SUV도 그렇지만 운전자 자리 기억이 된다. 좌석 이동도 SUV차량 운전자 석은 조이스틱식(?)인데 이녀석은 저장도 된다. 링컨과 인피티도 되었던 것 같은데 몇개 까지 인지는 기억이... 암튼, 운전자 2명이서 할 때 기억시켜놓으면 편하다. 아우디나 렉서스 상위등급은 앉으면 자동으로 바뀌다던데 안타봐서 모르지만 렉서스 최고 등급은 연구소장님이 가지고 계신데 내리면 핸들도 접히더라(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힘은 QX보다는 딸리고 링컨 네비랑 비슷한것 같다.

포드의 이스케이프... 2011년 형임이도 불구하고 이멀젼시 서비스를 부르게 만든 녀석... 망할. 라이트를 우측으로 한칸 돌려놨는데(좌측으로 한칸 돌리면 오토) 문 잠궈도 불이 안 꺼져서 다음날 배터리 방전되었다. ㅡㅡ; 아.. 짜증.
 후지다. 그런데 저속에서 힘은 좋다. 약간만 밟아도 뒤로 확 재껴지는데... 고속운전 들어가보면 완전 후짐이 느껴진다. 소음도 너무 심하고... QX는 엔진소리가 우렁차기라도 하지.  얜 듣기도 싫다. 참... 링컨은 좀 조용한 편이다. 타운앤 컨트리는 고속 주행하면 엔진이 벅차서 울음을 토한다. 그전엔 조용...  가장 나쁜 것은 기어 변속이 후지다... 이 차 덕분에 다른 SUV 기어 변속이 좋다는 걸 알았다. 오토인데... 기어 바뀔 때 윙~ 하고 소리가 난다. RPM을 관리를 제대로 안하고 변속하는 느낌.
 그런데 뭘 믿고 이렇게 꾸지게 만들었지 하고 가격을 보니 4천 만원대... 흠... 4천 만원대면... 살만한가? 엔진만 튼튼하면 사겠는데...

 사실 차만 십수년 탔지 차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느낌만 간단히 적었다.

사실 뽀대상으로는 인피니티, 캐딜락, 링컨 순이고 나머진 외제차 느낌도 안남.
엔진 파워의 느낌은 인피니티, 링컨, 캐딜락순이다.

편안함은 크라이슬러(타운앤컨트리), 링컨, 캐딜락, 인피니티, 포드... 사실 인피니티는 야생마 같아서...

국내차량 SUV표준이 산타페라고 치면 엔진 파워는 좀 딸리지만 포드 정도는 되는 것 같고 포드 이외엔 나머지는 다 국내 SUV보다 상위인 것 같다.

난 타운앤 컨트리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왜냐면 다른 차는 능력밖이라 못 살 것 같고 돈이 된다고 해도 여행 다니기엔 불편할 것 같아서. 사고 남은 돈으로 여행 경비나 더 보태지...

멋진 드라이빙은 원한다면 인피니티 QX가 단연 최고다.

링컨 네비게이터나 캐딜락은 뽀대용이고...

포드는 걍 제외 차라리 국산차 타자.

지프나 BMW, 메르씨즈 SUV 타 볼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그날이 오던 말던 차는 차일뿐... 운전은 귀찮고 지겹다.

기사딸린 차가 최고의 차다. 정말.

+ 미모의 기사?
+ 운전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