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앞에는 깠으니 이제 칭찬 릴레이다.<요거 재밌네. 계속해서 정리 한사리 해야 겠다>
내가 회사 생활 하면서 제일 존경하는 선배인데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너무도 고생한다.
지금 출장지에게 만날까 했는데 나온지 3개월이나 되셨으니
이제 들어 갈 때가 된듯.
이분은 회사 생활을 잘하고 계시진 않은 것 같다.
실력이 탁월한데
너무 힘들게 사신다.
더 욱긴건 외국 애들이 이렇게 hard working 하면
자기 만족이란게 따라오는데
국내 기업에는 하이에나가 워낙에 많아서
영광은 윗 사람이 차지하는게 부지기수다.
거기다가 오라클처럼 부서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부서 이동할 때 왠만하면 위에서 다 자를 수 있고(아닌 경우도 있긴 하다)
믓튼.
왜 존경하는가?
내가 정말 힘들 때가 있었는데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었다.
그럴 때 더 채찍질 하신 분이다.
ㅡㅡ; 머리에 불난데 기름 부었는데 왜 고맙냐고?
이런 말을 하셨다.
"이슈가 안 나오면 나오도록 코드를 수정해서라도 나오게 해야 한다"
이 말은 에러를 내라는게 아니었다.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쪽으로 루틴을 타도록 해서라도 이슈가 나오게 하고
한두번에 안나오는건 나중에 시장에 나가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관련해서 조언을 해 주신 것이다.(물론, 선배님이 풀어서 다 이야기해 줬었던 내용)
이 뿐 아니다. 윗 사람이 화나서 막 뭐라고 하고 있을 때에도 스트레스 받는 기색 하나 없이
논리적으로 방법을 찾아 낸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신의 수는 아니지만 최적의 방법을
찾아낸다. 난 이 모습을 보고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다 사라졌다.
머리가 아프다는 건 생각하기 싫다는 뜻. - 건희형이 처음 말한 듯하다 -(직장에선 이건희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여긴 매트릭스의 내 지하철 역이니까~)
이런 잔차로...
삼성 휴대폰 카메라가 지금의 수준까지 온 건 이런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은 무조건 일등해야 한다.
이등하면 기술력이 안되어도 이런 특급 개발자를 쪼아서라도 일등하려고 할테니까.
결혼하고 애도 있고 이미 후배, 상사들에게 다 인정 받았는데도 너무 고생 하신다.
정치판인 부서에 있다가 부서 이동에 다른 곳으로 가셨다. 그래서 지금은 고과라도
잘 받고 계신지 걱정이 된다.
잘 받고 계신지 걱정이 된다.
워낙에 인기 없는 블로그라... 가끔 안부를 여쭙는 걸로 고마움을 대신하곤 하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빌어 그 때 이런 조언들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 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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