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1일 목요일

life] 정보의 가치

-- 가치를 안다는 것 --

 일억 짜리 프로그램이 담겨있는 CD와
십만원 짜리 MP3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난 MP3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결국 정보란 그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사람 앞에서만 빛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정보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말해준다.

일억 짜리 시디를 불법 복제해서 퍼뜨려버리면 그것은 순식간에 공시디 한장값이 되어 버린다.

삼성이 참 크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사외 블로그는 인연을 끊어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안에서 먹고 살고 있는데

내가 회사에서 아는 자그마한 것이라도 어리숙한 판단에 정보를 가치없게 만들어 버릴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모호한 경계 --

 단, 재미있는 것은 오픈 소스를 좋아하면서, 정보, 지식, 돈, 공개, 비밀의 모호한 경계점을 보고 있다.

내가 아는 종합기술원에 있는 한 선배는 오픈 소스로 얻은 소스를 자기 소스로 가공해서 비공개로 만들어 버린다.

GPL, GPL해도 비공개된 소스는 볼수가 없다. 물론, 공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좀 불만족스러웠다. 아니 그런 평가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피곤하게 하는 것이 짜증나서

까발려 놓고 반격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끊겨버렸다. 그래야 자기 위치를 보호할 수 있으니까.

그런 사람을 만나면 문제가 있다. 그렇게 지식의 가치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열심히 얻은 지식과 정보를

0로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일등의 가치 --

 마소가 오픈 소스 연구를 지원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리눅스 광신도로 있을 때 M$하면서 맹목적으로

싫어했지만. 중요한 것의 가치를 알아주는 행동에 1등은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전에 인텔과

AMD의 디벨로퍼 지원의 비교를 겪고나서도 1등의 가치를 알았지만.


R&D KMS를 보다보면 연구소 사람들이 참 많다. 물론, 연구가 본래 목적인 연구소이긴 하지만 동기나 선배들이 삼성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슉슉 정보를 받고 많은 정보를 정리하면서 생각한 가치관인데.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것 같다. 네임벨류와 사업부에 비해서

보편적으로 나은 업무강도 때문에. 만약 두리뭉실한 이론들이 구현이 어렵다다해도, 연구소는 특급 코더도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부익부 빈익빈이다.



돈으로 많은 것들이 가능하다. 마소가 닷넷 프레임워크 3.0 이후버전에 들어간 WPF, WF, WCF, CS, Silver light ...들들이 왜 초기 버전부터 거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냈을까 중소기업에서 샀기 때문이다. 역시 부익부 빈익빈.

내가 정부라면 어떻게 할까? 예전에는 기업을 나누어 버리거나 세금을 때려버리거나 하면 되겠지만. 잘나가는 회사를 왜 궂이 그렇게 할 필요성이 있을까?


부익부 빈익빈도 상대적인 개념. 부가 계속 높아지니까 원래 가만있던 빈은 더욱 빈곤하게 보이는 착시 효과이다.

다만 진정한 엔지니어의 실력과 마인드는 대부분은 빈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은 never mind... or whatever


묵묵히 자기일을 하는 사람들. 그것이 즐거움일 뿐인 사람들이 참 많다.

간단한 생각이었다. 굳이 말 안해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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