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6

쏘아진 화살이다.

떠나간 버스다.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말 조심하자는 말이 많다.

사실 말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애기가 태어나서 말 못해도 잘 살아 간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복잡해 졌다.

말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바뀌었다.

오바마가 한마디 하면 몇천명이 죽는다.

오사바 빈 라덴의 한마디가 그랬듯이.

자연의 힘만큼 대단한 것이 사람의 말이 되었다.

우리는 그런 말들을 함부로 하고 산다.

그리고 거짓말도 엄청나게 하고 산다.

LIE TO ME라는 미드가 있는데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다 표현이 된다는 미국

드라마 이다. 그 드라마를 보면 주변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사는지

어렴풋이 보이게 된다.

거짓말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사람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진실하게만 사는 것도 행복을 주지 않는다.

거짓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상위 계층으로 간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회사에 있다. 하지만 같은 부서의 사람이 옆에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는게 맞지만 옆에 있는 사람과 밥을 같이 먹자고
하는 것 자체가 거짓이고, 거기서 거짓말이 나온다.

하지만 그래야 하는것이 맞을 때가 많다.

어릴 때 배운 예의

그래서 예의가 필요한 것이다.

예의는 대부분 오랜 세월 바뀌어지다가 정형화된 뼈대만 남은 것이다.

친한 사람일수도록 더 예의를 갖춰야 한다.

거짓과 진실의 판단의 기준은.

예를 충분히 갖추었을 때 부터 세어야 한다.

택시도 기본 요금이 있듯이 기본부터 갖추자. 흠.. 이건 별로 감흥이 안 오는군. ^^

그리고 진실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