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7일 일요일

사회 시스템에서 오는 괴리감과 자살 4

시스템 이야기를 하였는데 망할 시스템에서 살아 남는 자는 살아 남는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야하는 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이미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지금도 가끔 아무 이유없이 하늘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회사에서 구박받고 주식은 떨어졌고,
집에 왔는데 푸대접에 스타크레프트 연패 할 때가 딱 그렇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시간이 지나면 이내 사라지곤 한다.

왜냐면 어차피 사람은 한번 태어나 한번 죽기 때문이다.

문제는 언제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 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이유가 어차피 죽기 때문에 지금 죽는건 무의미 해서가 아니라.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단언컨데 5년까지는 생각이 같을지 몰라도

10년에 지나면 분명 다른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5년도 꽤 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10년이었다. 10년동안 난 자살에

대한 한가지 철학이 있었다. 죽는게 더 편하다.

 뭐 사실 지금도 그 생각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 변했다. 생각이 많이

유순해졌다. 그러나 큰 흐름이 변화가 없는건 죽음의 과정이 그리 편하진 않겠지만

늙어서 더 고생할 수도 있다. 자신은 너무 고생스럽고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치매 상태

인데 가족은 살리려고 미친듯이 노력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럼 죽음으로의 과정이 더 고통

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다. 요샌 문 닫고 연기 피우고 수면제 먹고 자면 되는 세상인데.

화학과 쪽에 지인이 있고 그게 외국이면 인터넷으로 한방에 가는 약을 주문할 수도 있다.

뛰어내려도 되지만 여러 사람 피해주는건 좀 아닌듯 ㅡㅡ;

 
그러나 애기를 낳아보니(직접은 아니지만) 새생명이 태어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았다. 내가 어릴적 받았던 괴롭힘 지금의 괴로움들에 비할바가 아니다.

 숨쉬고 먹고 싸는 것 자체도 기적으로 보일 정도니까.

뭐.. 번외로 이런 포스팅을 썼다고 애기를 버린 사람들의 고통이 가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또 만약 새생명을 기르게 된다면 자신도 정말 힘들걸 이겨내고 이 세상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번외지만... 나도 정말 알고 실천한다면 채식해야 하는데.

식물도 생명이라 어차피 물만 먹고 못 살거면 고기 먹기로 했다. 그러나 정말 생명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려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40대에 시도해 보지 뭐.


아무튼,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방식은 천천히 여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괴리감은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을 바꿔서 생존에 맞도록 진화해야 하고, 

그 base에는

난 정말 살아있는게 기적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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