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자면 산후 우울증은 아니다..
내가 겪는 어려움들.. 다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엄마들이 고민을 호소하고 방법을 찾고자 네이버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고 답글로 위로 받는다..
나는 그 글들을 검색하고 답글들을 보며 위로 받는 일인..오늘도 검색한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같다..딱히 방법은 없다..
그저 같은 처지의 엄마들에게서 동질감 내지는 동지애를 느끼며 위로를 받는거임..
오늘도 위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날이다..
하지만 내가 있는 불꺼진 이곳엔 너무도 사랑하는 하지만 왕스트레스인 내 딸이 잠들어 있고 나는 들어주는 이 없는 한숨만...
내가 겪는 문제는 아무도 도움주지 않는다..
어떤 도움을 바라는 것이라기 보다 위로가 목마르다..
그저 '힘들지? 애키우느라 고생한다..니 잘못이 아니야'정도의 위로의 말인데..
오늘도 내가 부족해서 내 잘못인거 같은 죄책감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사랑하는 내 딸♥내일은 제발 잘 먹어주겠니?!
그저 시간이 흘러 나아지길 바랄뿐..
고생 띠링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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