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팔았다.

시리즈9 친구에게 팔았다.

i7 4500U 8GB RAM 256SSD... 2백 넘게 준 것 같은데 50에 팔았다.

덤으로 아이코스도 주었다.

사유는 돈이 없어서... 난 컴퓨터 모으는거 좋아하는데 이젠 어쩔 수 없다.

ㅅㅂ 스타트업 <- 슬로건으로 만들어야겠다.

윈도우 암호 초기화를 해야 하는데 PIN 번호만 쓰다보니 초기화를 할 수 없었다.

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고

net user yourname password

로 암호를 바꿔서 줬다.

역시나 힘든건 백업이었다. 워낙 대용량이라 어쩔 수 없이 공유 폴더로

백업했는데 USB 3.0 을 쓰다 5Mb/s 나오는 공유폴더로 하려니 억장이 무너졌다.

백업에만 하루 정도 걸린 것 같다.

잘가라 내 컴 ㅠㅠ

친구가 작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넌 내 마음속에 항상 살아 있을 것이다.


수년간 썼던 유저로 총평을 해 보자면, 삼성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과

시리즈9으로 나뉜다. 정말 가볍다. LG 그램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들어본 결과

둘다 같은 무게로 느껴진다. 난 모든 부위 근육이 과다기 때문에(지방도 과다)

사실 어느 정도 낮은 무게 밑으로는 모두 같다.

그리고 노트북 가방이 필요 없다. 너무 얇아서.

추천한다. 잘 썼다. 아쉬운 점은 소프트웨어 제대로 안해서 내보내서

펌웨어 업데이트 2번이나 했다. 다른 문제는 없었다. 어차피 장치 드라이버 제대로 된

상태에서는 드라이버와 바이오스(둘다 펌웨어) 문제가 100퍼니까.

사실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에일리언 웨어 400만원 짜리 컴을 사도 같은 문제 발생으로

A/S 생각하고 펌웨어 업뎃을 여러번 했다.

삼성은 하소연할 곳이라도 있지.

개발자가 아닌 와이프에게 컴퓨터를 사준다면 삼성컴을 사줄 것 같다.

물론, 여유가 있으면 LG,

더 여유가 있으면 애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