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큰 사람의 말씀.

오늘 일하는 회사 대표님께 한소리 들었다.
준호야 크게 생각해라.
어차피 한방이다. 조급해 하지 마라.
일전에도 그랬다.
수신제가 하라며 길게 휴가 준다고.
회사 사람이랑 칼로 싸우게 되어서 회사 나가게 되었는데도,
니가 걱정되서 부탁이니 나가지 말라고 잡아주셨던.
세상에는 정말 큰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랑 많이 친했지만 욕하는 사람들이랑 다 싸웠고, 외톨이가 되었다.
사실 편하다. 원래 항상 이런 걸음이었으니까. 그렇다 해도 만나는 사람들과는 10년 패밀리
20년 패밀리 많고. 오래 만나니까.
이런 과거에도 힘든 학생들 가르치라고 기회를 많이 주시니까.
삶은 정말 쉽지 않고 그 위치에서 치열하게 사는 것 때문에
그냥 됐다. 한잔하고 잊으라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런데 참 재미있는 건. 그런 사람들이 다 담배핀다 ㅡㅡ;
난 담배 못 핀다. 염증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고.
한창 집안 때문에 힘든 대학생 시절에야 술담배, 바이크 기타 등등 많이 했지만.
그런데 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수신제가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인정받는 말을 들어도 늘 이 말이 맘속에 멤돈다.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게 아닌가?

그냥 바퀴벌레 박멸하고 일반 사람처럼 살까?

친절한 금자씨가 왜 그랬는지.
에버그린 회장이 왜 그랬는지.
황해 면가가 왜 그런 사람이 되었는지.

너무도
너무도

이해가 되어서 한번씩 영화를 더 보았다.

아 애프킬라가 이렇게 탄생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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