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6일 수요일

화를 내는 횟수가 갈 수록 늘어간다.

우리 아이는 유치원으로 가장 일찍 가고 가장 늦게 온다.

나의 커리어에 엄청난 문제가 됨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인을 입버릇 처럼 말하는 것이 이런 이유다. 그냥 이렇게 만든 인간들을 우회적인 사회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죽여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알콜중독도 더 늙고 병들기 전에 고쳐야 사람이 고쳤다고 인정하기로 했었는데 수십년이 지나서 이제 그런 마음이 사라질 때 즈음. 결국 사람도 동물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매우 재미있는 것은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도곡동이나 분당에 가서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가끔 운전하다가 핸들을 틀 때도 있어서) 정신과 상담이랑 심리 상담을 받는데 내가 정상이라는 것이다. 상담사들은 워낙 많은 케이스를 접하고 또 절대 공유를 할 수없다고 한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이야기를 해 주는데,

다들 그런 생각하면서 산다고 지극히 정상이라고 한다. 심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과에서도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살인 기술이 없는 것도, 식용으로 동물을 죽여서 죽이기 못할 것도 ...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가족이라는 마지막 끈이 있어 화를 다른 쪽으로 분출하고 있을 뿐이다.

따지고 보면 그래서 뭐든 열정적으로 하게 된다. 화를 삭히지 못해서 말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휘말리지 않았으면 하는데 잠깐 휘말렸다가 디어서 멀어진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사람 다 거기서 거기구나... 이 때 화가 좀 누그러진다.

내가 사람에 대한 희망이 너무 컸구나. 문재인, 노무현, 이순신, 이런 사람들은 그리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살아간다. 때론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때론 죽이고 싶기도 하면서 말이다.

화가 결국 끝나지 않는 것은
어차피 데드맨 눈에는 이것이 내가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으니까로 비춰질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역사를 바로 잡을 필요성을 있다. 난 55세 만기로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 빅마트에서 파는 커다란 고기에 한방에 칼을 찔러넣을 힘이 사라지면 분노에 대한 책임도 총이라는 시덥잖은 것에 의지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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