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7일 목요일

대도무문.

이스트소프트 갔다가 다시 모르페우스로 돌아오고,
에트리 강사로 갔다가 다시 모르페우스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나갔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케이스는 나밖에 없었는데,
나갔던 인력을 돌아 올 수 있게끔 추천을 해서 다시 돌아왔다.
회사에서 잘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도록 둘이서 심하게 싸워서 시말서도 썼는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

솔직히 회사는 전쟁터다. 넥플릭스 정책처럼 일류 멤버로 채워야 한다.
나도 외국인이랑 오래도록 일을 했지만, 하돈 차장만큼 영어 잘하고 트렌디한 한국 사람 딱 한명밖에 못 만나봤다. SM 엔터출신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키도 크고 잘생겼다. 싸웠던 기록이 지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일은 일이다. 껄끄러운 부분은 후임들을 교육시키고 컨택 포인트로 만들어서 껄끄럽지 않게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다 지워질 일이다.

다만, 지워지지 않는 것은 선배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보지도 않고 평생 가도록 후배는 자기 보다 못나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답답할 노릇이다. 스타트업 업계는 누가 잘될지 몰라서 서로 존중한다는 개소리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다 정해져 있다. 적어도 그들 생각에는.

그래서 업력이 오래되고 다른데 기대거나 대기업에 팔지 않는 작은 기업은 정말 영혼이 있는 기업이다. 그대로 망해도 아름다울까?

그것을 아름답게 봐주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참고로...


어제 삼성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인계동에 바보 주점 생겼다고 한다. 봉하마을 막걸리가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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