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 월요일

하드웨어적인 관리

하드웨어적인 관리



고장 확률을 낮추기 위한 컴퓨터 사용 방법이란 절대적이지 않으며 모든 것을 예방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그 확률을 일부나마 낮출 수는 있는데 그 방법을 알아본다.



(1) 이물질과 먼지



먼저 각종 이물질과 먼지에 대한 문제이다. 먼지는 시스템에 직접적인 고장을 일으키기 힘들지만 이것이 쌓이면 방열에 문제가 생기고 정전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시스템의 고장에 일조를 할 수 있게 된다. 대개의 경우 먼지가 많은 장소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는 않으므로 혹시 시스템의 커버를 열어 볼 일이 생길 때 청소해 주는 것 정도면 된다.

청소는 DR-99 같은 탄소 개스를 사용하는 스프레이 압축 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은 강력한 바람을 불어내 먼지나 이물질을 날려 버린다. 사실 이 방법 외에는 효과적으로 먼지를 제거할 방법이 없다. 컴퓨터를 이루는 부품들의 표면은 천을 이용해 닦아낼 수 있을 만큼 평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 주의할 것은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1시간 이상 지나 시스템의 장치들이 충분히 식은 다음에 청소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컴퓨터를 1시간 정도만 사용해도 각 부품들은 상당히 뜨거운 상태가 되는데 DR-99 같은 용제를 사용할 때 잘못하면 아주 차가운 상태의 액체가 흘러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부품에 차가운 액체가 닿아서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 먼지에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디스크 교환형 장치들은 가능한대로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컴퓨터의 커버를 구태어 열지 않아도 되며 바깥에서 안으로 공기를 밀어 넣게 되어 먼지가 컴퓨터 내부로 밀려 들어가는 것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플로피 디스크의 경우에는 크리닝 디스크를 이용하여 디스크 헤드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자주 할 필요는 없지만 헤드가 오염되면 디스켓을 읽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헤드 크리너를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헤드 크리너는 디스켓과 동일하게 생겼는데 디스크 대신 천으로 된 내용물이 들어 있다. 이 천에 크리닝 액을 적당히 묻혀 드라이브에 넣으면 약 10초 정도 모터가 회전하면서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때 헤드가 닦이게 된다. 먼지의 문제는 프린터에서도 곤란한 현상을 많이 일으킨다. 근래에 많이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 류의 경우 헤드 주변을 깨끗이 할 필요가 있다.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먼지가 묻으면 바로 출력물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갖는 관심중에 담배에 관한 것이 있다.담배 연기와 그 입자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문제가 실제적으로 피해를 주었던 것은 테이프 백업 장치나 구형의 디스크 드럼 등을 사용하던 때의 이야기이고 근래의 시스템에서는 별 문제가 된지 않는다. 문제가 된다면 담배재에 의한 오염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담배재 등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음료나 커피 등과 클립 같은 쇠붙이 들이다. 음료나 커피는 키보드, 플로피 드라이브 등에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물 등이 모니터나 본체의 내부에 흘러드는 것 역시 치명적이다. 쇠붙이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어린이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할 일이다.



(2) 전기적인 문제



다음은 전기적인 문제들을 포함한 운영상의 문제들이다.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터 등에 전원을 넣는 순서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교류 전원은 표시된 전압 즉 110V, 220V로 항상 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끊임 없이 변하고 있다.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 지기도 하며 심지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원래 전압의 몇배에 이르는 높은 전압이 되기도 한다.

전압의 변동이 심하면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높은 전압(Surge라고 한다)은 시스템에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한번의 이런 현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 그 충격에 의한 약간의 손상들이 누적되어 시스템의 부품을 상하게 한다.

이런 문제들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모니터 - 프린터 - 본체의 순서로 전원을 켜고 그 반대의 순서로 전원을 끄는 것이다. 전기적인 변동이나 충격 전압의 발생이 가장 잘 일어나는 때는 공급되던 전력에 추가의 부하가 걸리는 때 즉 전기 제품들이 켜지는 때나 그 반대의 경우이다. 따라서 단품으로 영향을 받아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는 장치부터 켜서 그로 인한 충격 전압이 지나간 후 시스템을 켜는 것이다.

또 이런 전압의 불안정이 특별히 심한 곳이 있는데 대용량의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보통 일상적으로 전기가 안좋다고 말하는 동네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세탁기가 동작하면 TV 화면이 떨린 다든가 형광등이 깜빡거리는 등이다. 또 전압이 낮은 곳은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면에 검은 띠가 나타나 아래 위로 흐르는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가능하다면 AVR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AVR은 자동 전압 조정기로 트랜스와는 다른 것인데 컴퓨터 2 - 3대까지 감당할 정도의 용량이라면 2 - 3십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만약 전압이 낮거나 안 좋은 상태에서 220V 전압을 트랜스를 이용하여 110V로 낮춰서 사용하고 있다면 시스템의 전원 전압을 220V로 교체하고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트랜스를 사용해야 한다면 전압 조절기가 붙은 것으로 사용하고 전압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출력 전압을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상당히 많은 가정에서 컴퓨터의 누전을 경험하게 된다. 컴퓨터는 다른 가전 제품에 비해 케이스가 철제이고 여러 가지 장치들 즉 모니터, 프린터 등을 별도로 연결하기 때문에 다른 가전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누전이 컴퓨터에서는 손에 전기가 오른다든가 하는 정도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프린터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려고 하는데 불꽃이 튀는 경우 등도 나타나게 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컴퓨터에 잔고장이 자주 나타나게 되고 외부로 연결된 기기들 중에는 동작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컴퓨터에 연결된 장치들을 모두 한 콘센트에 꽂도록 한다.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주변 장치들을 접지하도록 한다. 본격적인 접지를 사용자가 직접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이 접지는 약간의 전선과 드라이버 만으로도 가능하다.

외부로 노출된 부분에 보이는 나사를 풀고 이곳에 전기선의 끝을 벗겨 감는다. 전기선의 반대쪽은 지중에 묻혀 있는 철제에 연결하도록 한다. 가정에서 쉽게 이런 철제를 새로 묻거나 하는 것은 어려운데 대표적으로 지중에 묻힌 철제로는 수도관이 있다. 수도관까지 연결이 어렵다면 벽에 붙은 전원 콘센트의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고 콘센트를 고정하는 나사에 연결하도록 한다.

콘센트는 내부에 철제로 된 케이스가 있고 이 케이스와 플라스틱을 고정하는데 나사를 사용한다. 또 이 케이스는 건물의 철골 구조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결국 지중에 묻힌 철골 구조에 접지를 하는 셈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접지된 선이 전원 콘센트에 함께 있는 전원 공급용 단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건물에 따라서는 이 콘센트 박스가 철골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접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컴퓨터를 아주 차가운 상태로 방치했을 때는 주변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다음에 시간을 두고 전원을 넣도록 한다. 역시 아주 차가운 상태에서는 컴퓨터의 동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또 전원을 넣고 빠른 속도로 내부 부품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이런 문제가 많이 줄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무실 등에서 월요일만 되면 컴퓨터의 동작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자주 일어 났었다. 만약 하루 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컴퓨터가 전원을 넣어도 제대로 기동하지 않다가 전원을 넣은 채로 2 - 30분쯤 지난 후 리셋을 눌러 재부팅을 시도하면 제대로 동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모두 온도에 의한 것이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 PC라는 말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또 근래의 컴퓨터들은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에 들어가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게 되었는데 이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리를 자주 비우는 사용자라면 특히 필요한데 전기를 아낀다고 컴퓨터의 전원을 자주 껐다 켜는 것은 고장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전원을 끄지 않아도 절전이 가능하다면 구태여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이 적은 양의 전기는 소모되지만 결과적으로 고장을 일으킬 확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오히려 자원 절약이 된다.

컴퓨터에 고장이 났다고 말할 때 대개의 사용자들은 어제까지는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안된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가 컴퓨터 고장에 90% 이상인데 이것은 컴퓨터의 전원을 끌 때나 켤 때 고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즉 사용 도중에는 고장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전원을 넣어 기동을 시작하면서 고장이 나거나 전원을 꺼 기동이 멈추면서 고장이 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백열등이 끊어질 때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대개 백열등이 끊어질 때는 불을 켜는 순간 퍽 소리를 내며 불꽃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상온이었던 필라멘트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상당한 정도의 충격 즉 1초도 안되는 사이에 몇백도의 온도로 상승하는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즉 이 충격을 보통때는 견디지만 어떤 순간에는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정지되어 있던 하드디스크의 모터가 순간적으로 돌기 시작해서 분당 4500 회전 이상의 속도로 올라가고 상온이었던 각종 부품들은 온도가 상승한다. 당연히 이 모든 현상이 충격이 되는 것이다. 급격하게 일어나는 모터의 회전은 전원이 들어가는 순간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진동을 일으킨다.

초기 기동에 있어 필요한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며, 또 온도의 변화는 각종 구성 부품에 열 수축과 팽창을 일으켜 납땜을 부실하게 하고 파손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별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회로 기판이나 각종 부품의 설계와 제조에 있어 아직 온도에 따른 문제를 완전히 없앤 제품은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전원 켤 때 일어나는 고장이 끌 때 일어나는 고장보다 더 많다. 따라서 자주 컴퓨터를 껐다 켜는 것 보다는 절전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나은 것이다.

또 흔치는 않지만 사용 도중에 갑자기 전원이 나가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때는 별 방법이 없다. 네트워크 서버 등 중요한 장치라면 UPS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갑작스런 전원의 단절에 대비할 수 있지만 개인용의 경우에는 앞서 AVR과 함께 둘 다 마련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런 경우 외에 사용 도중 갑자기 다운이 되면서 부팅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고장을 경험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는 사용자는 느끼지 못했지만 외부의 전원에서 충격 전압이 들어오는 등 무엇인가 확실한 이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역시 AVR의 사용 없이는 막을 수 없지만 번개가 치는 등의 날에는 특별히 급하지 않은 경우 컴퓨터를 꺼 두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번개가 심하게 치는 날에는 모뎀에 연결된 전화선을 포함 전원선을 모두 빼 놓는 것도 좋다. 특히 전화선의 경우에는 모뎀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약 60V 정도의 직류 전압이 걸려 있기 때문에 번개 등에 의해 전화선에 충격이 가해진 경우 모뎀이 고장날 수 있다. 실제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번개가 치는 날 컴퓨터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모뎀이 고장나는 경험을 한다.



(3) 컴퓨터의 설치 장소



앞서 설명된 먼지와 전기, 온도에 의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설치 위치 등 신경써야할 것들이 있다.

컴퓨터의 설치 위치는 직사 광선이 비추지 않는 장소가 좋다. 직사 광선이 비추는 곳은 컴퓨터의 온도 변화를 극심하게 일으키고 여름과 같은 때는 컴퓨터를 과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습기가 많은 곳도 좋지 않다.

진동 역시 컴퓨터에게는 좋지 못하다. 착탈이 가능한 부품들의 접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회전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을킬 수도 있다. 컴퓨터를 얹은 테이블은 확실하게 고정하도록 한다. 또 전원을 넣은채로 자리를 움직이는 등의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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