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8일 금요일

개발자 직업병 그리고 치유방법

나와 내 주변 사람 이야기.

[허리]

 나도 물리치료 3년 받았다. MRI 까지 찍게 되었는데 젊을 때 수술하면 안된다고 해서 참았 다. 허리 아프면 서서도 아프지만 누워도 아프다. 걸을 때 조금 덜해서 새벽 3시까지 동네 돌다가 감기 걸린 적도 있다. 매달리면 좀 낫다. 집에 턱걸이 철봉 있는데 거기 그물 걸어 두고 잤다. 전날은 밤샜기에 그러고 잠이 들었다. 양쪽 갈비뼈 어깨죽지에 멍이 들었다. 그래도 행복했다. 매달리면 안아팠다.
 개발자 한분은 결국 허리 수술 하셨다. 시간이 지나서 더 아파지셨고, 다리 못 쓰시게 되었고 24시간 몰핀 맞으면서 사신다.
 허리 통증은 개발자의 친구다.
허먼밀러 의자? 내가 가장 허리가 안 좋을 때 앉게 되었는데 똑같다. 의자는 의자다.
서서 쓰는 책상이 답이다. 단, 허리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써야 한다.

[손목]

손목 터널 증후군이 어깨까지 와서 젓가락질도 못했다. 그러고 상견례 했다. 그래서 왼손을 잘 쓸 수 있게 되었다. ㅋㅋ
쿠션 못쓴다~ ㅋㅋㅋ 예전에 가슴 마우스 패드가 있었는데 멤버십 시절 썼었다. 중간이 비어서 좋은데... 성희롱에 들어가는 것 같다. 세로마우스가 답이다. 그런데 게임할 때 너무 답답함. 의식하고 손목을 아예 안 붙이는게 좋다. 그런데 손 마비 오는 것은 마찬가지 18시간 넘어 가면 그렇다. 자주 일어나는게 좋다. 밥을 먹던 이를 닦던 담배를 피던 음료를 마시던..
자주 자주 일어나자. 학생 때는 책상에만 붙어있으라고 했는데 참. ^^

[호르몬]

갑상성 항진은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ㅠㅠ 아직 세자리 몸무게이시긴 하지만 50킬로는 빠지신 것 같다. 이건 뭐.. 그냥 좀 적게 일해야 한다.

[복부고도비만, 배뇨계]
사실 허리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 무거워지다보면 관절도 안좋고 허리 때문에 배뇨계에도 이상이 생긴다. ㅠㅠ 이건 부끄러워서 길게 말을 못하겠다.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가 운동이 싫어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운동하면 관절과 배가 아프다.

설계 못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무리한 일정이 나오고 그 때 건강은 다 상하게 된다.

건강을 상하게 하는데 무슨 대단한 미덕인양 간주되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의사보다 힘든 건 아니다. 물론, 의사만큼 힘들기야 하겠지만.

그런데 왜 이런 병들이 생기는지 생각해보면 매일 운전해서 걸을 일이 없고 항상 앉아있는데다 취미까지 컴퓨터 게임이 되어버리면 안 아픈게 이상할 정도다.

제발 한시간에 한번은 일어나자 다짐을 해도 2~3 시간은 컴퓨터 앞에 앉게 되니 문제다.

정말 그러자 일어나자. 움직이자. 걷자...

의사 선생님께서 허리 치료에는 걷는게 제일이라고 하시더라.
사실 물리치료는 딱 할 때만 안 아팠는데 걷는 것을 하려고 의식하고 난 뒤로부터
허리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허먼밀러보다 듀오백이 낫다. 다만 앉는 자세를 허리 공간 비움 없이 기대는 습관을 들렸을 때의 듀오백이다.

젊을 땐 그 누구도 건강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동료랑 이야기 해 봐도 이런거 정리 해봤다 본인이 아파봐서 결국 알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 글은 도움 되고자 쓰는 글이 아니다. 의사가 쓴 아티클이 도움되는 글이다.

그저 푸념하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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