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는데 넌 왜 변하지 않니?

안 변하면 어떤가?



어차피 유재석은 국내 최고 MC인데.


나무위키가 좋아서 참 많이 참여 했는데, 책을 쓰고 나니 베타리더가 특정 내용은 나무위키에나 있는 내용이라고 폄하하였다. 구글에서도 이젠 위키피디아 보다 나무위키가 더 상위에 있다.

오늘 KBS 특집을 보는데 나랑 같은 강의법을 쓰시는 교수님들이 대거 등장 하셨다. 내가 특이하거나 선두하는게 아니라 이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스타트업에서도 해 보았다.
양쪽에 끼어 있다보니 참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스타트업의 경우 트렌드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애플같은 프레임웍을 만들 수는 없으니 그것과 싸워보려는 삼성이나 LG를 욕하고 무조건 따라가기만 한다. 애플 정책에 따라 스스로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구글이 잘되면 구글에 맞춰서 또 따라가고.

원천 기술을 만드는 큰 연구소는 외부 변화에 그리 민감하지 않았다. 트렌트를 만들어 가야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에 한번에 모든 것이 판이하게 바뀌기도 하는데 골리앗이 벌새처럼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이런 저런 경험을 단편적으로 적었는데. 실제 변화, 혁신이라고 하는 대부분은 그저 포장된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