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1일 토요일

health) 팔굽혀 펴기를 하다가...

문득 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근래 목표를 위해서 인데, 사실 근래에 새로 새운 계획은 나의 모든 base 능력들을 40대에 전성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한번에 할 수 있는 팔굽혀 펴기 횟수나 한번에 할 수 있는 턱걸이 개수. 한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 늘리기 등이다.

시작한지는 몇 주 정도 된 듯하다. 

팔굽혀 펴기는 10개씩 시작해서 10, 20, 30, 40, 50...~ 90개 까지 올렸고(사실 그 전에 200개도 했지만 이건 운동은 아니었다) 현재 100개를 도전하고 있는데.

중간에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60개까지는 하고 100개 하고 90개 70개 한 상태다. 80개가 남았는데 사실 팔이 잘 안 움직인다.

조금 편한 자세로 하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하는데 사실 숫자에 신경쓰는 이유는 우선 총합 888까지 올려놓고 내실을 기하려고 하는데에 있다.

몰입은 10분이 한계다. 10분이 넘어가면 몰입이 안된다. 

턱걸이는 18개까지 한번에 올라갔다가 이제는 10개 정도가 한계인데 88개 까지 올리려면 체중부터 빼야한다. 힘만으로도 안되는 것이다.

Windows8이 나올것인데 Windows8에 많은 것들을 걸려고 하고 있다. 그말인 즉슨 내 분야 아닌 분야는 특정 IT 그룹에 위탁하는 것이다.

사실 기술의 발전도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지난 20여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내가 볼 땐 삶의 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행복이란 것도 상대성이 있는데, 내가 이코노미 석을 타고 와서 짜증이 나는게 아니라 퍼스트 클래스랑 비지니스 혹스 프리스티지 클레스가 있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것이다.

세상의 트렌드는 변하고 이에 따라 행복의 잣대도 변한다.

늘 최고만을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자본주의에서의 결론은 돈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돈을 벌기야 하겠지만 언젠가 내가 가진것이 없을 때에도 TV에서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하는 말, "제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도 적은 돈"에 공감을 했더랬다.

 지금 그 돈을 나에게 주면 받아서 집사고 빚갚고 탱가탱가 놀 생각을 하는 디룩디룩 돼지가 된 내가 싫다. 그래서 짧은 인생 불꽃같이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끊임없이 사용하는 두뇌, 그리고 현실에 행복을 가져오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할 수 있는 나만의 철학이 필요하다.

 그리고 너무도 오래동안 IT쪽에 있어서 이 필드를 벗어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하니 결국 개발자다. 개발자 보다는 엔지니어. 경영지식과 코딩능력과 자기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그런데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거의 없다.(확실히 있긴하다) 배우기도 힘들고.

그래서 나도 이제 자존감, 자존심을 좀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들었다.

한 때는 그런 마음은 이기적인 표정을 낳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그 차이를 조금 알 것 같다.

32,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닐 것이다. 나에겐 8년에 남아 있다.

40대가 되면 멋있어 지고 있다. 내가 정립하고 쉽게 바뀔 수 없는 나만의 정해져버린 철학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겠다.

그래서 지금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태함을 몰아내기 위해. 탁상공론만 펼치는 것에 물들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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