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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주의자
해 보기나 했어?

경험은 무진장 중요하다.
byHAJUNHOJul 13. 2016


나는 정주영을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쉽게 하기 힘든 경험을 한 그가 했던 말은 가슴 속에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유가 없으면 창의가 죽는다. 나는 경험으로 그걸 체득한 사람이다.




싫어하는 이유는 사생활은 때문. 이런 건 관여치 말아야 하는데...

http://www.smlounge.co.kr/woman/article/15908
‘정주영의 여자’ 김경희씨 40년 인생 풀 스토리

재벌가 부럽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공주처럼 자란 여주인공은 꽃다운 스무 살 나이에 운명의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가로, 무려 서른여덟 살 연상에 이미 가정까지 있는 상황. 아침 드라마 줄거리가 아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 스토리의 여주인공은 김경희씨. 기업가는 바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

www.smlounge.co.kr


수백억의 재산을 날린 것을 보면 정주영 말대로 존경하고 인정할 점이 없어서 히스토리가 정주영 입장에서 이해가 된다. (정주영에게는 얼마나, 훨씬, 더 많은 사기꾼은 붙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만델라도 이혼한 판국에 가정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현대는 내부자들의 "미래자동차"다. 주변에 경력이 꽤 되는 현대맨이 있다면 무릎 꿇고 술 받으러 댕기는 문화가 사라진지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는 것도 알 것이다.




어차피 정주영과 이병철(유명인이라 존칭 생략)이 없었다면 해당 산업을 하는 다른 인물들이 그 산업을 이끌었을 것이다. 이병철 뒤로는 다행히 이건희가 와서 잠시나마 여러 산업을 세계 1위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또 권력을 바라는 인간들 때문에 문제가 된다. 큰 조직을 이끌려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그렇게 이룩한 것에 도덕적 문제가 있으니 또 신흥 강자가 나오고 민주주의는 돌아 간다.




언젠가 이 말이 내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지만,

법과 도덕은 경쟁 속도보다 느리다.

삼성과 현대가 법과 도덕, 그리고 꼼수를 부리지 않고 모두 준수하면서 지켰으면 우리 나라가 먹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먹지 않고 시를 쓸 수는 없는 일이다.




먹어야 법도 만들고 도덕성도 지킨다. 인육먹는 북한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첫 부분과 둘째 부분을 조합해 보면, 분명 문제가 있지만 결과만 봤을 때 배울점은 분명히 있다는 뜻.




정주영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많다. 방앗간에서 도망간 용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획력과 추진력 사업성,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이끈 리더쉽 등 무궁무진 할 것 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행적과 뒤만 쫓다가는 우리의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므로 요약해서 핵심만 가져가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평생 통하는 철학은 "해보기나 했어?" 이다.




IT 분야에는 특히나 이론가가 많다. 베이직에서 약속된 것이 진실/거짓은 관계 없고, 얼마나 완벽하게 또 현란하게 해당 약속들이 꼬여 가는지에 관심이 있다.




10년이 지나야 알 수 있었던 CD-ROM 오류 사건...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다이오유덴 CD만 멀쩡하고 다른 회사 CD-ROM은 모두 읽을 수 없던 상태가 되었다. 내가 외장 하드 디스크가 아닌 더 좋은 SSD에 보관한다고 해도 40년이 지났을 때. 또, 보관시 규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했을 때 정말 제대로 동작할지 누가 보장해 준단 말인가? 이론은 맞는데...




하다가 테슬라 자율 주행차가 사람을 죽였다.




그렇다고 이론을 무시할 것은 아니다. 프로그래머는 모두 이론주의자 이다. 무형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이론이 아니면 무엇으로 만들리?




여기까지 이야기 하다 보면, 정주영이 그렇게 살았던 살지 않았던 그가 했던 말은 경험적으로 봤을 때 정말 소중한 철학임에는 분명하다. 그가 말하지 않았어도 누군가는 했겠지만, 유명한 사람이 이 말을 했기에 좀 더 철학으로 받아 들이기가 쉬운 것 같다. 위대한 성인의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가족에게 잘 하지도 못했겠지만 그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혜택을 보았을 것 같다.




해보기나 했어? 는 오래된 말이 아니다. 어느 명언보다 더 미래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주영 어록 중에 또 가장 좋아하는 말은



여유가 없으면 창의가 죽는다. 나는 경험으로 그걸 체득한 사람이다.




여유가 없으면 창의가 죽는다는 것은 빡시게 사는 청소년들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내용이다. 그러나 경험으로 그것을 체득했다는 것을 같이 말한다는 부분이 포인트다.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유명인 정주영씨를 내가 닉으로 주창하는 "경험주의자" 이론의 방패막으로 쓸 생각도 조금 있다. 더불어 더 배워야 할 것은 성실함, 속도, 현대에서 부분적으로 타락한 부분과는 무관하게 청렴하고 검소하고 도덕적이었던 모습들이다. 이런 사람은 직접 만나서 술한잔 받으며 이야기를 경청할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안철수가 정치를 안했으면 아마 그런 사람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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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만델라
magazine경험주의자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
해 보기나 했어? 현재글
씨네21을 보면 종북이 아닐까...


HAJUNHO
경험주의자



댓글3


제갈 냥이Jul 13. 2016

잘자요 ~~~

HAJUNHOJul 13. 2016

@제갈 냥이 좋은 아침 입니다!

제갈 냥이Jul 13. 2016

ㅎㅎ 녜 ~ 즐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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