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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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어쩔 수 없었다. 안녕, 잘가 ㅠㅠ

표지 선택할 때 항상 고민했었는데 표지도 어쩔 수 없었다.

사실, 표지는 제대로 불러와졌는데 [서식제거]를 하지 않으면, 안그래도 어지러운

블로거가 더 어지럽게 되어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여행기를 가족에게 다시 공유하며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본다.

추억을 떠올리다?

생각하다?

추억을 켜두다?

추억에 탑승하다?

추억을 소환하다?

추억을 되새기다?

추억을 요리하다?

추억에 갖히다?

추억을 기억하다?

추억이 내리다?

겨울이 추억이 내리다가 괜찮네.

내 기억의 앞마당에 추억이 소복히 내렸다.



P.S 소복이 보다 소복히가 어감이 좋다.

이 글 쓰는데도 속에서 개새끼 소리가 참 많이 난다.

일 잘하면, 원래 못했는데 많이 해서 잘한다고 하고 ㅡ 늬들이 컴터 하기 20년 전부터 컴퓨터를 했건만 ㅡ
중학생 때부터 월간지 잡지에 시나 산문을 기고했고 언어영역 수능 전국 0.04%인데,  엄격한 국문 잣대를 들이대고...
감정 전달이 먼저인지 논리가 먼저인지 항상 고민을 하지만, 뭔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데 온갖 쓸대 없는 잡음에 지쳐서... 블로그를 일기로 바꾸어서 나만을 영역을 만들 수 밖에 없었고 SNS도 다 정리하는게 단순 채널 통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저 짧은 문장 하나 치는데도 이 생각과 함께 순식간에 든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는 김광석 말처럼.
인간을 보는 시간을 줄이거나
인간과의 연결 고리를 약하게 하거나...

그러나 인간은 사회속에서 살 수 밖에 없고, 링크 속에서 객체가 정의된다는 OLPP를 주장한 내가 현실을 뿌리를 벗어나기는 힘들겠지.


이래서 상처 입은 짐승은 단순하게 살 수 없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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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지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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