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친했고, 요즘에도 결혼식에서 종종 본다.
그리고 거의 매일 연락하는 친구 jw 도 생각난다.
이 둘은 정말 자기 위치에서 건승하며 살고 있고,
열심히 사는 만큼 색다르게 살기도 한다.
다양한 직업에 다양한 경험들... 선거캠프나 기자도 포함해서...
이 둘은 서로 모른다. 다만 둘 다 아는데,
둘은 개종은 했었다. 그것도 몇 번.
그리고 한 종교에 10년 이상 있으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바꾸는 것도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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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 인도 수천만원 보너스 받았을 때 십일조를 내는 것을 못 봤다.
그 만큼 그것도 성경에 있는 말씀과 맞는 100% 교리는 아니겠지만,
비 종교인이 볼 때는 자그마한 흠도 사실 크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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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둘은 달랐다. 교리를 철저히 지켰다. 지금은 술담배에 쩔어 사는
jw이도 친구로 지내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술, 담배 입에 댄 적이 없었다.
두 친구 모두 그랬었다.
지금 이 둘이 달라진 것은 사람이 변했다기 보다.
교리에 더욱 더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전에는 얕은 해석으로 알았던 종교의 참모습을 본다고나 할까?
그 만큼 도움 되어야 할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본다.
언젠가 시라소니가 인생의 기준점이 되었던 친구가 있는데
혹시나 변했을까봐 보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그만큼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이런 만만하지 않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core를 가진
변해가는 그들과의 대화는 정말 익숙하다.
나의 경우 친척이 교회를 2곳 운영하신다.
고모들도 너무 독실하셔서 내가 아마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을 알면 매우 실망하실 것이다.
난 불교가 좋다.
다른 종교는 모두 신이 있지만, 불교는 없기 때문이다.
불교에는 스승만 있다.
인본주의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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