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떠난 이유를 말하자면, 통계 조작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아서 돈을 벌 때였는데 블로그에 게시글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실검 검색어와 일치하는 글이 가끔이 나오면 그런 글이 순식간에 수십만을 찍는 기염을 토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날 통계와 그날 통계를 보여주며 블로거, 즉 구글이 통계 조작을 한다며 글을 썼었죠.
구글이 글을 지운 것은 아니고 서버 관리도 하는 제가, 비지니스를 이해는 하기에 그래도 그 동안 글을 보관해 준 것이 고마워서 글을 내렸었지요. - 뭐, 어차피 돈 벌려면 블로그나 카페 게시글 검색되게 하는게 돈벌이 수단이기도 하지만 -
그래서 트위터, 인스타, 페이스북, 특히 브런치를 하였습니다.
브런치는 통계 조작을 안한다.
그리고 네이버 처럼 구글에서 지식인 검색이 안되게 막는 것과 다르게
블로그도 네이버 블로그가 먼저 검색된다.
내 글도 상위로 올려줬다.
사실 이렇게 깨끗할 수 있는 이유는 카카오의 철학이기도 하겠지만,
애드센스처럼 돈을 안줘도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블로그로 돌아왔을까?
세상의 대세는 스토리 텔링이었다가 이제 유투브라고 생각한다.
유툽에서도 진실을 가공하는 행위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말처럼
진실을 숨기기가 힘들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
가공한 텍스트가 올라오는 것 말고 말이다.
유툽은 누가 가지고 갔을까? 구글이다.
그리고 dropbox, ondrive, amazon cloud 등 모두 유료로
써보고 난 결론은 구글 서비스가 가장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메인도 구글 name으로.
mynameis@hajunho.com 메일 서버도 G suite로 바꾸었다.
하나의 회사가 꼭 모든 서비스를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구글 드라이브도 3테라 이상 버그에 1년 동안 고생했고,
지금은 언리밋 계정으로 광고 안하고 일정 수 이상의 조직에만
언리밋이라고 광고한다.
비지니스는 계속해서 바뀐다. 삼성에서 구글과 일해봤을 때
젠틀하다는 느낌보다는 정말 욕심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욕심도 많지만, 세상의 대세가 되고 있다. 거기에 일조하려고 하는 것이다.
facebook은 너무 오래 써서 바꾸기 힘들긴 한데,
언제 시간나면 G+로 모두 옮길 생각이다.
gmail 부터 YT music(유툽 레드)에 이르기까지 써봤는데,
하드웨어는 샤오미가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보다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 정책을 펴고
매우 오랜 시간 검증을 했기에
블로그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불만 사항은
아이폰에서 잘 쓰던 블로거 앱 삭제한 것과
아직도 페이스북처럼 사진 복/붙이 안되어서 그림판으로 저장하고
다시 불러와야 한다는(화면 캡쳐 프로그램 쓰기도 귀찮)
것 뿐이다.
작지만 매우 크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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