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노이해

1권을 읽지 않아서 이해를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권을 읽은 사람은 이해를 못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부 고발의 경우 순간적 감정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내부 고발자란 타이틀로 나갈지는 상상도 못했지만.

게다가 우발적 내부 고발을 한다고 해서 매스컴을 탈 수도 있는 것도 아니다.

상당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하고 

살아 왔던 세월의 경험도 필요하다.

내 목소리가 떨린다거나 내가 땀흘리며 어쩔 줄 몰라한다거나 한다면 모르겠지만,

난 다른 사람을 위해 내 몸을 상해하는 것도 하는 사람이다.(언젠가 썰을 풀겠다,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자기 손가락을 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는 것도 안다.)

1권을 읽은 사람이 나에게 손가락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내 대응책에 대한 언급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 포인트다.

거기에 대해서는 욕을 할 수 있다.

그럼 왜 이런 글을 쓰는 걸까? 왜 카페로 쓰게 했을까?

10개가 넘는 카페와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주목을 받은 것도 있었고 오랜기간 주목받지 못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대중을 조금은 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현묵군도 알았으면 좋겠다.

이 게시판은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을.

그가 쓴 글 역시 말이다.

그러나 언젠가 나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분명 생각하고 글을 썼다고 단언한다.

왜냐면 대기업에서 잠깐 본사 스탭을 했을 때 알게 되었다.

대기업은 대응하지 않으며 대응하지 않을 때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와 똑같이 하고 있다. 그래서 알 수 있다.

난 꼬인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려고 하고 있다.

물론, 내 일도 한다.

그러지 않으면 증명할 수 없으니 자 자신을 계속 한계 상태에 있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인생만이 다수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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