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뒤죽박죽 붙여넣기


볓빛을 쓰는 청소부

C&JAVA 핵심 인식론
by HAJUNHO May 21. 2016

학벌은 중요하다.


나는 청소부이다. 이른 새벽 별빛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깨끗하게 한다. 적어도 그 사람들에게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명문대 출신이다. 과외와 학원가 스타 강사를 전전했지만 나이가 들고 커리어가 관리를 안하다보니 좀 꼬여서 지인을 통하여 용역 청소 업체 관리자로 오게되었다. 

명문대 출신이 청소 업체로 갔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생각한다. 저 사람이 내 위에 있는데 뭘 잘하던 내 위에 있는 것을 인정한다. 명문대 출신이니까.

학벌 사회는 학벌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학벌이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 준다. 그래서 학벌이 중요하다.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모의고사에서 전국 1등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서울대 전체 수석은 못했다. 인서울 대학 전체 수석은 했지만 학비가 무료라도 서울 생활을 할 가정 형편은 되지 않았다. 집 근처 이름있는 국립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서울대 아무 과라도 가면 빚이라고 져서 보내겠다는 부모님의 말. 나는 시를 쓰고 싶은데...

고승덕, 송옥열, 천경훈 등 유명한 사람들이 모두 서울대이다. 그 사람들의 타이틀을 등에 업으려면 서울대를 가야 한다.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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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독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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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JUNHO May 21. 2016
C&JAVA 책이 지금껏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이유는 아직 METAL 서적이 나오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참고할 것이 없기 때문이죠. 언어마다 철학이 있고 그들만의 용어 그리고 만들어진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C&JAVA를 내려고 하는 것은 어차피 삽으로 땅을 파나 곡괭이로 땅을 하나 혹은 오한마로 땅을 파나 땅을 파는 목적은 똑같이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를 보는 공통된 시각이 있습니다. 포토샵을 쓰나 김프를 쓰나 사진 편집의 목적만 되면 됩니다. 책을 쓰기 전 개발은 재미고 취미였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직업적으로 일을 하게 되자 개발자로서의 목적은 먹고살기 위해서 칩 단부터 보드 IPC 펌웨어 프레임웍 어플단 보안 등 다 해야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모든 언어를 보는 시각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달라서 대화가 되지 않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어셈블리 조차도 객체지향으로 보입니다.
칩의 특성을 알면 레지스터와 RET 혹은 RERN이 전부입니다.

C는 DATA(변수, structure) 그리고 FUNCTION이 전부입니다.

자바에서는 멤버 변수, 메소드라고 부릅니다.

결국 상태와 행동이라는 객체 지향 개념으로 모든 언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이 있던 사람이 불을 지르고 그것이 괜찮으면 급속도로 퍼져 나갑니다. 제가 할 일은 소스로서 증명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증명되면 국내 유명 강사들이 서로를 가르치면서 지식을 뺏어서 스테디셀러를 내는(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등 독자들은 어떻게든 좋은 방향을 찾게 됩니다.

정말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객체지향으로 보고 메모리와 CPU 만으로 이해해도 될까? 라는 의문이 한번만 풀리면 급속도로 퍼집니다.

그 중 필자가 가장 실력 있다고 보는 그룹은 C++ 개발자들 입니다. 그들이 언어 전환을 하고 C++로 다른 언어들을 본다면 대한민국 개발자들은 새로운 시각을 얻을 보물섬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바의 Virtual Machine ... 아직도 메모리 단편화를 해결 못했을 겁니다. 1.6까지는 해결 못했다는 논문을 쓰신 분을 만났었지요. 개발자는 무한의 메모리가 주어지지 않는 이상 메모리를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CPU가 결국엔 컨텍스트 스위칭을 하는 이상 최적화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개발자의 끝판은 결국 메모리를 잘 쓰고 CPU의 성능을 최대로 쓰는 것이죠.

천재가 있었다면 메인보드 CPU 나눌 필요도 없이 하나의 기판에 회로를 만들고 하드 디스크에 개인 저장소만 빼고 모두 어셈블리(비유하자면 기계어)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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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JUNHO May 21. 2016
{용어정의} 코더와 디벨로퍼, 개발자, 프로그래머, 아키텍트, 등 수많은 용어들을 난무 합니다. 실무에 있다보면 용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실무 역사를 조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십년 전에는 보통 3단계로 나뉘었습니다. 아키텍트, 개발자, 그리고 코더 또는 프로그래머 입니다. 그래서 외국 자격증도 A, D, P를 뒤에 붙였습니다. 
경험주의자
by HAJUNHO Apr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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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T - 1

프롤로그
by HAJUNHO Apr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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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글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 대한 멘토링의 취지루요. 저 역시 두고두고 또 보며 조금씩 수정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브런치의 장점은 수정이 편하다는 것과 짧게 짧게 발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인터넷의 주옥같은 글들의 링크를 달고 또 구독자도 단순한 클릭만으로 편히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할께요. 지방대를 나오고, 창업, 스타트업, 소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경험이 있습니다. 했던 일들은 문과에서부터 이과에서까지 다양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 간 했던 고민들에 대해서 정말 솔직히 털어 놓고자 합니다. 그래서 자랑으로 들릴 수도 또 어떤 부분은 자기 비하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자신을 묻어 두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제 글의 취지에 맞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편적으로 봤을 때도 지방대를 나와서 더 자랑스러운 것은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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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T를 점검하기 전에 우선 지방대부터 짚어 봅시다. 대기업에서 7년간 같이 일한 동료들은 잘 알겠지만 대기업일수록 학교 이야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술자리같이 좀 더 친해지는 자리에서는 학교 이야기도 나옵니다. 전 지방대가 전혀 부끄럽지 않아서 잘 말하고 다녔습니다. 다들 파벌이니 결국엔 차별 받는다니 등 말을 하지만 적어도 트랜디한 기술을 다루는 부서의 경우 지난 공부들이 크게 연관성 없기 때문에 그런 문화는 없습니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서울대 아니면 개취급 한다는 말을 여럿 듣긴 했습니다. 물론, 정치나 실력에서 밀려난 친구들이 하는 말은 아니고 인정받고 실력있는 친구들이지요. 반도체 기술의 특성상 그레고리 페렐만같이 특출난 인력이 아닌 이상 지난 세월의 평가 잣대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도 대기업 문화라기 보다는 몇몇 윗사람이 만드는 문화로 인사과 입장에서는 자기 포트폴리오를 잘 만드는 사람이니 평가도, 내치기도 애매합니다. 각 회사마다 문화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문화는 경영진이 혼자서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 다니는 동안은 facebook에 학교 등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딱! 스타트업으로 옮기고 나니 지우게 되더군요. 그러고 주변을 둘러보면 하버드, SKY, 카이스트, 유니스트, 포항공대 등은 다 공개를 하는데 나머지 대학교는 전부 비공개로 되어 있더군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람마다의 취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순수한 이야기겠습니다. 다들 알지만 짚어 볼께요. 
 대부분이 동의한 기준! 공부가 사람이 할 일을 나누는 잣대인 대한민국에서는 대학교가 가장 객관적인 지표 입니다. 서울대랑 카이스트가 최상위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평가 기관마다 다 검색해 봐야 겠지만 어차피 1위는 아니기에 타임즈만 볼께요. 서울대가 50위(1위) 입니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는 보이네요. 다른 학교는 어디있나요?

그러나 글로벌하게 생각하지 말고 따져보면 이 안에서도 순위를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인서울 학교는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지방대는 이런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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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요? 평가 기준이 교수님인가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나왔던 학과만 해도 서울대 카이스트 교수님 밖에 안 계셨습니다.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학교야 자존심 때문에 자기 학교 교수를 쓰지만 지방대의 경우 대부분 그렇지 않지요. 서울대의 경우는 또 해외 석학들을 데려옵니다. 그런데 대학교 순위는 안 올라가는 것은 왜일까요? 왜 그런 분석 결과나 고찰들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타임즈 순위에도 




그런데 선두의 편차가 많이 나지 않기에 연고대, 포항공대 등도 들어가게 됩니다. 각 학교는 연예인을 영입을 하던, 1등할 수 있는 특수한 학과를 만들어서 기준을 모호하게 만들던 자기 학교만의 기준을 만듭니다.



우선 한국은 가진게 없는 나라입니다. 사람말고는 팔게 전혀 없어요. 자급 자족이라도 되게 하면 되는데 정부 정책은 최종 결과만 봤을 때 실패해서 사실 자급 자족의 범위는 이미 벗어난지 오래 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할 일을 공부라는 잣대로 평가해서 나누기로 했어요. 자기가 싼 똥은 자신이 치우면 되는데 굳이 시스템으로 나누어서 누군가는 똥을 치우는 일만 하도록 한 거예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높은 연봉이 가야 하는데 공부라는 잣대로 사람을 나누다보니 공부를 많이 하게되고 잔대가리가 돌아가게 됩니다. 왜 굳이?




만약 같은 회사 사람이 120명인데 사장이 10억을 번다고 합시다. 그런데 120명 중 최저 연봉을 받는 사람이 1억이라고 하면 그 회사는 정치가 존재할까요? '경쟁'이 원동력이 자본주의 구조상 뛰어난 아이템이 있고, 그것을 사원들이랑 모두 나누는 사장이 아니면 이런 구조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사내 정치가 발생합니다.
































경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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